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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당신>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성’기사 발단

|contsmark0|한국방송작가협회(회장 이희우)와 스포츠서울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작가협회는 mbc 일일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의 박정란 작가에 대한 스포츠서울의 ‘인신공격성 비방기사’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작가협회가 이러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3회에 걸쳐 게재된 <하나뿐인 당신>에 대한 스포츠서울의 비평기사가 ‘특정작가 죽이기’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작가협회가 문제삼는 기사들은 다음과 같다.- 15일 “<하나뿐인 당신>의 허술한 대본과 리얼리티 부족한 구성으로 경쟁 드라마에 무너지고 ‘뉴스참패’까지 초래. ‘작가의 양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와”- 19일 “<하나뿐인 당신>이 비난받는 이유는 작가가 불륜, 비정상적 인물, 복잡한 가족관계 등 ‘충격요법’을 너무 안이하게 사용했기 때문”- 22일 “mbc는 안이한 작가선택으로 몰락을 자초”작가협회의 임동호 사무국장은 “이렇게 같은 내용의 기사를 연 3회에 걸쳐 게재하는 것은 무슨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본다”며 “스포츠서울에 공개 사과와 집필 기자의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작가협회는 앞으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민사소송 등의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고 스포츠서울의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유관단체와 협조해 취재협조 전면거부, 불매운동 등을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러한 기사가 쓰여진 이유는 박정란 작가가 sbs <사랑해 사랑해> 집필 당시 스포츠서울에 탤런트 김미숙의 결혼 상대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기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사태에 대해 당사자인 박정란 작가는 “우연히 다른 스포츠지 기자에게 김미숙씨 신랑될 사람 이름을 말해준 것이고 그 뒤 김미숙씨가 비밀로 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스포츠서울 기자가 물어봤을 때 대답해줄 수 없었다”고 말하고 “정말 내 양식에 문제가 있다면 30년 넘게 작가 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김미숙씨가 ‘다이애나비’라도 이럴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기사를 쓴 윤선영 기자는 “김미숙씨 관련 이야기는 벌써 작년 봄에 있었던 일이다. 1년이 지난 지금 그것이 이유는 아니다”며 “<보고 또 보고>에서 지적했듯이 작가의 무리한 상황설정을 지적한 것뿐이다”며 “그러한 가족설정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장치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이평엽 기자도 “방송만을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지 절대 다른 의도는 없다. 또 박정란 작가가 <사랑해 사랑해> 집필 당시에도 무리한 설정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작가협회는 ‘건전한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지만, 개인적인 편견이나 감정을 갖고 다루는 기사에 대해서는 회원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한편 이러한 기사들이 나오게된 배경에 대해서 스포츠서울의 한 기자는 “mbc 뉴스데스크가 ‘스포츠 신문의 광고 만화 등에 나타난 음란 폭력성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기사 등에 반발하여 쓰여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스포츠서울은 “공영방송답게(?) 음란문화 확산을 비판하던 mbc가 o양 비디오 등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청률을 의식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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