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팀장급 42명 인사 단행

KBS는 18일 팀장(지역 KBS총국장 6명 포함)급에 대한 4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에 따른 것으로 제작본부 쪽 인사폭이 다른 본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KBS의 간판 교양프로그램인 〈KBS스페셜〉과 <심야토론> 그리고 프로그램 전략기획과 관련된 팀장들이 교체됐다. 정책기획센터 기획팀장을 맡아온 이상요 팀장은 스페셜팀장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허진 프로그램전략기획팀장은 기획팀장으로 그리고 김태민 환경정보팀장은 TV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오진산 스페셜팀장은 프로그램개발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함형진 PD와 이장종 PD는 각각 편성본부 DMB팀장과 TV제작본부 환경정보팀장으로 승진했다.

보도본부는 탐사보도팀장만 자리를 교체하는데 그쳤다. 정지환 탐사보도팀장은 대외정책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용진 <미디어포커스> 선임팀원이 탐사보도팀장으로 승진했다.

▲ 새로 개편된 KBS 직제 표.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은 조직 이름이 바뀌거나 신설된 팀이다. ⓒ KBS

KBS는 ‘감사팀’을 ‘감사실’로 이름을 바꾸고 기획, 방송, 기술, 경영 등 각 분야 별로 감사역을 선임, 감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 외에 그 동안 ‘팀’으로 묶여있던 일부 부서의 명칭을 고유 업무 성격에 맞게 조정했다. 심의팀은 심의실로, 방송문화연구팀은 방송문화연구소로, 방송기술연구팀은 방송기술연구소로, 남북교류협력팀은 남북교류협력단 등으로 전환됐다.

한편 이번 인사와 관련해 언론노조 KBS본부는 18일 ‘자리 나눠먹기,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라는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KBS 노조는 성명서에서 “총국장 및 팀장 상향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팀장들의 교체 요구는 KBS 팀제의 미래를 걱정하는 구성원들의 총체적인 여론이 집약된 결과였지만 극히 일부만이 반영됐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

이하 발령인사 명단이다. 

허 진(許 鎭)정책기획센터 기획팀장
신창섭(申昶燮)인적자원센터 후생안전팀장
박세민(朴世珉)방송문화연구소장
정지환(鄭智煥)대외정책팀장
신창섭(申昌燮)시청자센터 KBS홀팀장
정순완(鄭淳妧)글로벌센터 국제방송팀장
이상협(李相協)디지털미디어센터 IT인프라팀장
함형진(咸炯鎭)편성본부 DMB팀장
송문석(宋文錫)편성본부 TV송출팀장
김용진(金鎔鎭)보도본부 탐사보도팀장
김태민(金泰民)TV제작본부 TV전략기획팀장
오진산(吳鎭山)TV제작본부 프로그램개발팀장
최용규(崔龍圭)TV제작본부 TV제작운영팀장
이상요(李相澆)TV제작본부 스페셜팀장
이장종(李壯鍾)TV제작본부 환경정보팀장
강영원(姜泳遠)TV제작본부 예능2팀장
김승연(金勝硏)TV제작본부 ENG영상팀장
박희환(朴喜煥)TV제작본부 드라마영상팀장
엄재섭(嚴載燮)TV제작본부 교양기술팀장
박태훈(朴泰勳)TV제작본부 드라마기술팀장
김순기(金舜基)TV제작본부 TV편집기술팀장
정동욱(鄭東郁)TV제작본부 특수영상팀장
이완성(李完性)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제작운영팀장
윤석훈(尹錫勳)라디오제작본부 한민족방송팀장
김광태(金光泰)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생방기술팀장
백석일(白錫日)기술본부 송신인프라팀장
남명렬(南明烈)기술본부 전력인프라팀장
윤인택(尹仁澤)기술본부 소래송신소장
진성만(陳聖晩)기술본부 남산송신소장
김회종(金會鍾)경영본부 시설관리팀장
이동식(李東植)부산방송총국장
전진국(全瑨國)창원방송총국장
김진석(金珍石)광주방송총국장
정초영(丁楚永)전주방송총국장
류현순(柳賢順)제주방송총국장
이윤복(李允福)감사실 감사역(기획)
양세주(梁世周)감사실 감사역(기술)
이창현(李昌賢)감사실 감사역(경영)
이기백(李基白)경영본부 재원관리팀 인천사업지사장
김영균(金榮均)경영본부 재원관리팀 경기남부사업지사장
홍광표(洪光杓)경영본부 재원관리팀 경기동부사업지사장 

이동섭(李東燮)청주방송총국장

이상 4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