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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급발진 …> 놓고 업계 불만 … 법정소송 비화 조짐

|contsmark0|지난 6월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급발진 미스터리>에서 실시한 자동차의 급발진 실험을 놓고 sbs와 자동차업계가 마찰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 급발진과 관련한 대다수의 판결이 운전자 잘못으로 내려지고 업계 쪽은 ‘차량결함은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러한 자동차회사들의 반발이 ‘업체이기주의가 아니냐’는 반응들이다. <급발진…>에서는 주차장 감시카메라에 찍힌 자동차 급발진 모습을 방영하고 급발진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실험을 통해 보여주었다.이에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러한 실험에 반론보도를 요청하는 등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 홍보부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극히 드문 상황을 가정해 실험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sbs에 반론보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방송이 되기 전에도 이들 자동차업계들은 “건교부에서 급발진에 대한 실험이 진행중이고 10월중에 결과가 나오므로 자제해달라”며 방송제작에 ‘간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에 쓰인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인데 이 때문에 현대측의 사전 압력도 있었다고 전한다. 현대자동차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스텝 모터와 아이들 스위치를 동시에 고장내 실험을 했는데 이렇게 동시에 고장날 확률은 매우 낮다. 급발진에 대한 원인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황승환 pd는 이에 대해 “애초에 차량결함을 들춰내자는 것이 실험의 목적이 아니었다. 소비차 측에 책임을 일관하는 풍토에 운전자 실수 만으론 설명되지 않는 부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면서 쏘나타를 실험 차량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선 “단일차종으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었고, 자동차 구조와 관련된 것이지 특정차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멘트도 내보냈다”고 말했다. 또 방송 중에 ‘이 실험은 드물게 일어나는 가능성 중 하나를 보여드렸다’는 내용의 사회자 멘트도 있어 sbs는 반론보도는 내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적인 결정이다.현대자동차 등의 자동차업계는 이 사안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중재를 요청하고 법원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 ‘급발진’문제는 법정으로까지 번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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