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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보면 몇 가지는 맞는 말전유성개그맨
  • 승인 1999.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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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머리가 크다 작다, 이렇게 하면 화면에 머리가 작게 나온다느니, 머리 작은 사람 옆에 있으니 내가 더 커 보인다느니 하는 말 안 하는 프로그램 좀 없나?심지어는 자기가 머리가 큰 걸 이용하여 웃기고 한 두 번도 아니고 고정 레퍼토리로 삼아 몇 년째 써먹는 자가 있다. 머리 큰 게 뭐가 어떻다는 건가?또 “방송나이는 몇이에요?”, “그럼 나보다 누나네요?” 어쩌고저쩌고…. 마치 방송에 나와서 나이가 어리게 보여야만 된다는 이상한 풍조. “내가 댁의 나이를 다 아는데 왜 그러세요!”또 있다.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 “몸무게가 몇이에요?”하는 무게 나가는 사람을 비하하는 멘트를, 연기자가 노래를 취입하자마자 tv에 나오면 던지는 첫 번째 질문. “연기와 노래 중 택하라면 어떤 걸 택하겠어요?” 여기서 뻔한 대답은 다루지 않겠다.한참 잘나가고 있는데 말이 막히거나 자기가 한 말에 방청객 반응이 신통치 않다 싶으면 “대본에 써 있는 대로 한건데요!”하는 철딱서니 없는 패널들.미꾸라지가 여름철 보양식이라고 추어탕전문가(?)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나가는 시청자 퀴즈. “다음 중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은 것은? 1번 미꾸라지, 2번 갈치.”하고 시청자를 바보로 만드는 퀴즈 좀 없애라! 미꾸라지, 갈치하고 읽어주면서 진행자 중 한 사람이 키득키득 웃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도 시청자를 쪼다로 보는 표정이니 진행자들은 조심해라.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저는 지금 충북 단양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여기 왜 왔는지 궁금하시다구요? 궁금하시면 저를 따라오세요”하는 리포터들. 리포터 교육도 좀 시켜서 보냈으면!!!남자 리포터들 현장에 가면 이상한 억양으로 덜떨어진 역할 시키지도 말고 하지도 말자.나중에 결혼할 것이면서 아니라고 팔팔 뛰고 고소하겠다고 하는 것도 하지 말자 연예인들아! 그러니까 진짜 아닌 사람들도 피해본다.방청객들에게 방송 효과를 위해서 설명해주고, 박수연습 시키고, 함성 연습 시키는 거 좋다 이거야!! 그런데 웃어달라고 사정은 하지 말자! 방청객이 웃으면 웃는 것이고 안 웃기면 다음주에 그 코너 없애면 되잖아! 방청객은 우습지 않은데 억지 웃음을 강요하고 이상한 늑대 소리 비슷하게 내는 거 시키지 말자. 어떨 땐 코미디 하면서 소름끼치더라. 가수들 립싱크는 문제 삼으면서 억지 웃음소리 집어넣는 것은 왜 문제 안 삼나?아파트, 컴퓨터, 세탁기, 자동차 등등 우리가 외국에서 배워온 기술로 발전시킨 것들이 얼마나 많으냐? 외국 나가서 보고 오고 배워오고 배워온 것 써먹고 하는 거,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해오던 제도라서 우리도 한 번해보자고 하는 거, 방송 나와 말씀들 하시잖아! 근데 아무도 그런걸 부끄럽다고 하지 않잖아! 일본 방송프로그램을 우리가 하면 베낀 거고 다른 분야는 기술이전이고 그런가?아주 오래 전에 ‘시계는 빨라도 안되고 늦어도 안된’다고 하던 시계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이제 시계 잘 맞는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없다. 자기가 현재 입고 있는 옷과 잘 어울리는가, 디자인이 문제다.마찬가지다. 베꼈다고만 하지 말자! ‘베껴서 왜 더 좋게 발전 못시켰는가? 베꼈는데 더 못하게 만들었는가’를 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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