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이달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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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달의 PD상
  • 승인 1999.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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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선정이유강영원 pd는 kbs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매주 목요일 방송)을 통해 기존의 단편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정치·사회·경제·문화·연예·스포츠 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뉴스쇼 형식으로 질 높은 웃음과 따끔한 풍자가 함께 하는 지적 코미디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병화·이정욱 pd는 개그맨을 꿈꾸는 네 명이 젊은이들이 이 시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러 세상속으로 떠난 무전여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웃기는 아이들의 희망대장정 - 어떤 특별한 외출>(1999년 7월 7일·14일 방송)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 문제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노력을 현실감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ontsmark1|kbs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수상작소개본격 풍자를 표방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본질에 접근하여 이면의 뜻을 헤아리고 가정의 상황을 설정해 시 청자들에게 정보와 웃음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김지호의 ‘패러디타임’은 한주간의 사건들을 영화, 음반, 책, cf 등을 패러디하여 시사적인 사건을 풍자와 역발상을 통한 뒤집기를 통해 따끔한 촌철살인의 맛을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ntsmark2|수상소감거친 바다를 홀로 항해하는 심정으로…강영원
|contsmark3|kbs tv2국 제대로 된 풍자코미디를 해보겠다고 <시사터치…>를 시작한 지도 벌써 1년이 다 돼간다. 첫방송의 첫아이템으로 잡은 게 청와대 내부공개였다.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를 심층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풍자 영역의 확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청와대도 처음에는 대체로 협조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좁아지더니, 급기야는 처음 의도했던 바와는 사뭇 다른 구성프로가 되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수박겉핥기식의 구성에 실망스럽다는 게 주조를 이뤘다. 청와대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던 첫 방송은 그렇게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이 내렸다.지금은 ‘패러디타임’이라는 코너와 ‘핫뉴스 스타논평’을 통해서 새로운 형식의 풍자코미디를 만들어내기 위해 거친 바다를 홀로 항해하는 심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시사’와 ‘풍자’를 현실적으로 결합시키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부패한 기득권층에 대한 희화화를 통해 그들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시청자들은 통쾌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이달의 pd상’ 수상은 풍자코미디의 싹을 틔울 수 있는 든든한 격려의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다.
|contsmark4|수상작 소개itv <웃기는 아이들의 희망대장정 - 어떤 특별한 외출>개그맨을 꿈꾸는 네 명의 젊은이들이 imf로 웃음을 잃은 이웃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러 세상속으로 떠난 무전여행을 담아낸 6mm 다큐멘터리로, ‘어떤 특별한 외출’ 편은 아이들이 장애인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기 위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시내체험을 하는 등 장애인들의 세상에 대한 닫혀진 마음을 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이들의 진지한 땀과 노력을 가감없이 담아냈다.
|contsmark5|수상소감‘특별한 외출’을 통한 흐뭇한 웃음과 희망 찾기최병화인천방송 교양제작팀이정욱인천방송 교양제작팀
|contsmark6|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때는 그야말로 imf로 우울한 시기였다. 정말 tv를 보는 짧은 한때라도 마음이 맑아지는 흐뭇한 웃음과 희망을 느껴볼 수 없을까? 이런 의문으로 이 프로그램은 시작되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웃음을 주는 길을 택하겠다는 예비 개그맨들을 찾아서 이들이 힘겨운 무전여행을 통해 삶을 진지하게 배워 나가면서 진실한 웃음을 찾아 나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획의도가 잡혔다.‘특별한 외출’은 단 5일간 촬영을 했다. 그 짧은 기간에 “내 생애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눈시울을 적시면서 말하는 중증 장애인 아저씨의 모습이나 50평생 외부와의 접촉을 거의 끊고 사시던 아저씨의 변화해가는 모습에 아이들이 진지하게 느끼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이 프로그램의 의도가 현실적으로 가능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진실한 웃음과 희망을 주겠다고 용맹무식하게 나선 어설픈 개그맨들에게 박수를 보낸다!|contsmar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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