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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권리와 주주권한 동시 보장하는 주식회사’

|contsmark0|범국민적 캠페인을 통한 대규모 발기인 모집 의견 다수방송개혁국민회의(공동대표 강문규, 이하 방개혁)와 시청자연대회의(상임대표 김상근) 주최로 지난 27일 열린 국민주방송 3차 토론회에서 국민주방송 설립 주체와 소유경영 형태에 대한 안이 제시되었다.강문규 방송개혁국민회의 공동대표는 발제를 통해 “약 1백명~2백명 정도의 법정발기인을 모집하고, 발기인기금으로 1백만원을 상정한다”는 제안을 했다. 또 법정 발기인 및 후원인 모집을 5월 말까지 진행하며 발기인 대회는 5월 30일 개최, 주주모집은 6월 20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설립 준비 일정을 밝혔다.김학천 방개혁 집행위원장(건국대 신방과 교수)은 국민주방송 위상을 “시청자 주권이 주가 되는 공익적 방송으로서 경영형태는 주식회사”라고 전제하고, “시청자권리와 주주권한을 동시에 보장하며, 경영라인을 최소화하는 원칙으로 국민주방송의 소유경영 형태를 잡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천 집행위원장은 국민주방송의 소유경영 형태로 △최고 의결 및 승인기관인 주주총회와 △발기인 그룹의 추천으로 50명 내외의 운영위원회 구성(주총 대리) △운영위원회에서 시청자단체와 사외이사, 사원주주이사를 포함한 경영위원회 구성하여 경영이사회에서 구체적인 경영방침과 편성지침을 결정하는 것을 제시했다.또 상업방송화를 막기 위해 경영이사회와 함께 △사원주주평의회를 구성하고 △사원주주평의회에서 편성·보도의 책임간부를 선출하는 경영권과 편성권의 분리와 △자문위원회, 시청자위원회 등 방송내용 운영에 관한 의견반영 장치 설치를 제안했다.김학천 집행위원장은 주식구성에 있어 단체 30%, 기업 30%, 개인 40%로 하는 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많은 참가자들은 ‘발기인 규모 1백명∼2백명’이 작은 규모라고 지적하고, ‘발기인 기금 1백만원’도 탄력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은 시인은 “국민주방송의 존재를 알리는 차원에서라도 발기인 규모는 5백명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며, 개인에게 1백만원을 내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정성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도 “발기인을 5만명을 확보한다는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며 “올바른 원칙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정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태흥 광주 북구청장은 “발기인 정액금을 1백만원으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 천만원 이상의 기부자는 심사위원회 등의 심사과정을 거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밝혔다.1· 2차 토론회에 이어 3차 토론회에서도 국민주방송 설립 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한 발기인 및 후원회 모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주방송을 지지하는 1차 지지모임 1백인 명의로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자유롭게 운영하며 독립적으로 방송할 수 있는 국민주방송의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가 발표되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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