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목동포럼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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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목동포럼 지상중계
“PD들, 전문성 강화로 인터넷 방송 대비해야”
  • 승인 1999.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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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과 인터넷의 발전적 관계 모색”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 제7회 목동포럼이 열렸다.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와 한국방송진흥원이 매달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송현업인들의 집중토론의 장인 목동포럼의 발제와 토론 요약문을 싣는다. 이번 목동포럼은 mbc 라디오국의 서경주 차장의 사회로 3명의 발제자와 6명의 토론자들이 참여했다.
|contsmark1|발제1 /인터넷 방송의 개념과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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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김경수 kbs기술연구소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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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스트리밍 미디어를 서비스하는 것. 이것이 인터넷 방송이다. 전에는 웹에 들어가서 영상이나 음성들을 보고자 할 때 pc로 다운로드를 한 다음에 pc에 옮겨 놓고 그 다음에 재생을 해야 볼 수 있었다. 스트리밍 기술이 발전함으로 자신의 pc에 다운로드 할 필요가 없이 다른 서버에 있는 미디어를 네트워크를 통해 즉시 재생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스트리밍이다. 현재 인터넷 방송이극복해야하는 문제는 고속 인프라의 완비와 전송할 때 끊어짐 없이 전송하는 것이다. 현재는 오디오 서비스는 많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인프라의 미비나 기술적인 미숙으로 인해서 비디오 서비스는 아주 제한적으로 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 방송과 관련해 세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편성과 제작 측면에서 인터넷 방송은 일대일 미디어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편성 전략이 필요하다. 양방향의 특성을 활용한 컨텐츠의 제작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특정 소수 그룹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야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익 구조 측면이다. 구매 요구를 자극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이 돼야 한다.
|contsmark6|발제2 /산업적 측면에서 본 인터넷 방송 현황과 전망
|contsmark7|안진혁 드림라인 온라인 사업본부 서비스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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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최근에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터넷 방송을 중심으로 한 일부 컨텐츠 사업들이 유료화의 비전들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 컨텐츠이다. 대부분 인터넷 방송관계자들이 생각하는 수익 모델은 광고이다. 그러나 인터넷 광고는 수익 모델이 굉장히 불분명하다. 다른 대안으로 특화 컨텐츠를 가지고 유료화를 해서 돈을 벌어보려는 모델들을 제공을 하지만 쉽지않다. 현재 국내에서 인터넷 자체 방송의 상당수는 독립 방송사들로 이원회선 정도의 인터넷 회선 하나를 놓고 엔티 서버 한 대나 유닉스 서버 한 대를 놓고 직접 자체방송을 한다. 그런데 이원회선 같은 경우는 2.4mbps정도를 지원하는 정도이다. 동시 이용자가 만약에 제대로 인터넷 방송을 듣게 하려면 약 100bps정도의 대역폭을 이용자당 보장을 해 줘야 제대로 볼만하고 들을 수 있는 방송을 할 수 있다. 인터넷 방송은 기존 매체를 그대로 따온 것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고, 계층과 목표를 정확히 하고 또 이용자에 맞춘 방송들이 최근에 많은 컨텐츠 유료화에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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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발제3 /지상파 pd와 인터넷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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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한정석 kbs 뉴미디어센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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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한국통신과 kbs가 결합했을 때 공중파 콘텐츠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인터넷 네티즌들의 어떤 문화와 성향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컨텐츠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중파 프로그램 컨텐츠를 재공급한다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 또 컨텐츠 사업자는 철저하게 에브리 웨어 전략을 써야 한다. 야후가 성공한 이유 중의 하나는 야후 에브리 웨어 전략이다. 어디가나 야후가 있다. 그렇다면, kbs뿐만 아니라 모든 컨텐츠 사업자는 어딜 가도 그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 망 사업자와 컨텐츠 사업자의 문화적인 차이. 방송이라는 것에 대한 서로간의 이해. 이러한 것들이 다시 재정립이 되지 않고서는 어렵다. 또 인터넷 방송을 왜 하는가에 대해서 정확한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현재 공중파 방송사들이 서로간에 어떤 명분론에 빠져 있다. 누가 하니까 우리도 하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수익관계는 다 감추고 감안도 못하면서. 돈을 벌거면, 인터넷 방송이 아니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해야 된다.
|contsmark16|토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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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방송국의 수익면에서 보면 방송국들이 지금 잘못 접근하고 있는 방향이 방송국 형태에 집착을 많이 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인터넷 방송, 웹 캐스트는 컨텐츠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컨텐츠에 집착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방송국은 어떻게 구축을 해야 하고 방송국에 들어갈 솔루션은 뭐고. 이런 것들에 신경을 쓰고 정작 컨텐츠에 관한 신경은 안 쓰고 있다. 외국 사례들만 봐도 컨텐츠 하나만 가지고도 성공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어 왔기 때문에 국내 방송, 인터넷 방송국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컨텐츠에 많이 신경을 쏟아야 한다. 컨텐츠에 신경을 쓰지 못하다 보니까 페이백 기간, 자금 회수 기간을 줄이지 못해서 금방 생겼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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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생산자 중심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나서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거기서 그동안 대중문화의 소비자의 위치에 있던 이용자들이 자기가 갖고 있는 컨텐츠를 끄집어내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고 그것을 같이 향유하는 그런 장으로서 인터넷을 정의하고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할 내용으로 인터넷 ip 자체를 공영방송처럼 아주 공적인 영역에서 운영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정보화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과제를 마련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방송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일정부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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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3|인터넷 방송중 특정 계층과 어떤 정해진 논자나 색깔을 가진 것이 살아 남을 수 있고 때로는 유료화 될 수 있다면, 어떤 공영적인 성격의 pd들만의 의사소통이 있어 방송으로 담기 어려운 특정 계층이나 정해진 색깔을 담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피디 연합회에서 추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커뮤니티 형성에 대해 모든 웹 관련 서비스들이 특정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방송이라는 것은 대부분 컨텐츠를 만드는, 컨텐츠가 방송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사실은 진행자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지 제작자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지는 않는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어떤 커뮤니티가 어떻게 형성해 나가야 하는지는 우선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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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인터넷 방송을 통해 네트워크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 실무적인 차원에서 한국통신의 큰 목표이다. 단지 전송을 해 주고 인프라만 책임지는 그 정도의 기능이 아니고 네트워크에서 사용자들이 여러가지 부가가치를 더 얻을 수 있도록 기능을 더 부여하는 것이 일차 목표이다. 그리고 광대역화 하는 것과 qos 등의 문제가 있는데 솔루션은 약 10년 전에 나왔다. 컨텐츠도 풍부하다. 그러나 솔루션은 있었지만 워낙 비싼데 사용자가 그 정도의 비싼 값을 지불할만한 컨텐츠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인터넷 방송의 수익원은 퍼스널라이징에 있다.새 세기에는 현재에 비해 폭포처럼 쏟아질 정보에서 수용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에서 진일보해 그 사람에 딱 맞춘 정보를 제공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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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인터넷 방송이 공중파 방송에 미치는 영향은 장기적으로 볼 때 위성 인터넷이 되면 현재 컴퓨터 상에서 300k정도를 쏘게 되고 거의 초당 24프레임이 구현된다. 이럴 경우에는 아마 공중파가, 컨텐츠로 부딪힐 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종합채널 정도. kbs1, 또는 mbc 정도의 종합 채널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여타 전문화된 프로그램들은 아마 거의 상당한 위기에 직면한다. 방송사 자체도 심각한 구조 조정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공중파 pd는 자기를 전문화 시키고 전문화를 시키되 커스터머들(예전에는 시청자들이었는데) 입장에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을 결정하고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할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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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9|인터넷은 규제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다만 무슨 새로운 서비스를 한다든지 아니면 그런 어떤 사업이 벌어지게 되면 거기에서 페어 플레이만 해 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그게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역기능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든지 공무원이 불가피하게 개입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통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슈가 발생하면 대처하는 식이지 인터넷과 관련해서 규제를 할려는 생각은 없다. 그리고 현재 인터넷상에서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연말에 결과가 나온다. 방송이냐, 인터넷이냐는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인터넷이라는 차원에서 접근이다. |contsmark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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