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방송 출연 너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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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송 출연 너무 잦다"
<21세기위원회> 등 두 달 새 네번사전 선거 운동 비난
  • 승인 2000.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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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최근 두달 사이에 여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방송에 네 번이나 출연해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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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김대중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mbc 프로그램 <21세기위원회>에 나온데 이어 1일 sbs 아침프로인 <특집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주부들이 만나고 싶은 사람 김대중 대통령> 편에 또다시 출연했다. 지난해 말 kbs 특집 프로인 <거실에서의 대담>과 올해초 kbs·mbc의 밀레니엄 특집 프로그램의 하나인 <평화선언>을 포함하면 벌써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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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이처럼 집권당 총재인 김 대통령의 방송출연이 잦자 pc통신과 인터넷, 방송사 노조가 4·13 총선을 앞둔 여당의 사전선거 운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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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pc통신에 글을 올린 김해근 씨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당 총재인 대통령이 mbc와 sbs tv 오락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방송사는 시청자에게 사과해야 된다"고 말했다. 네티즌 김상범씨도 "<21세기위원회>와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등 두 프로 모두 김 대통령 부부의 신변잡담이 주를 이뤘다"며 "4월 선거철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대통령의 잦은 방송 출연은 여당의 보이지 않는 선거운동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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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mbc 노조도 지난달 19일 열린 공방협에서 이번 사안은 mbc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며 경영진의 책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집권 여당 총재인 대통령을 90분에 걸쳐 방송한 것은 mbc가 정권에 대한 지지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이자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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