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패널, 뛰는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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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패널, 뛰는 시청률
토론프로 출연 패널 화제 집중
  • 승인 2000.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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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토론프로그램에서도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까? mbc<정운영의 100분 토론>에 출연한 토론패널들의 직설적인 발언과 감정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들끓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들을 "토론프로그램이 낳은 스타"라며 꼬집고 있다. 또 방송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방송사에 재방송을 요구하는 등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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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10일 밤 방영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돈인가 인권인가"에 구단주를 대표해 참석한 한국야구협회(kbo) 이상일 사무차장이 "선수협의회가 결성과정에서 배후세력을 등에 업고 버스를 동원해 쌍방울 선수들을 납치한 것은 노동조합의 행태로 볼 수 있다"는 등의 노동조합을 "불순세력"으로 규정한 발언에 대해 시청자들은 물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이 일제히 반발해 양 노총이 kbo를 항의방문하기까지 이르렀다. kbo측이 신속하게 양 노총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공개사과를 하고 이상일 차장을 문책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 되었지만 <정운영의…>에 대한 관심은 연일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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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정운영의…>은 tv토론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직면한 시사 문제를 주제로 삼아 이해당사자를 출연시키는 특성상 튀는(?) 패널들이 있어 왔다.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에 대한 토론에서는 한겨레신문의 "그림판"을 잘못 이해하고 얘기한 자민련 이양희 의원과 원색적인 발언으로 시선을 모은 자민련의 이원범 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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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이처럼 현안토론에 튀는(?) 패널의 출연에 대해 각 사 토론프로그램 제작자들은 일단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정운영의…>의 최용익 기자는 선수협의회 토론에 대해 "현안토론이니 만큼 입장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방송이 끝난 후 이 차장은 각 구단주로부터 격려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좋은 토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가공된 말만 하는 토론 프로그램보다 패널들의 솔직한 말을 유도해 반응이 뜨거운 것이 좋다"(ebs <난상토론> 이철수 pd), "토론프로그램의 핵심은 위축시키지 않고 최대한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kbs <심야토론> 신상익 pd) 등에서 보듯 치열한 입장토론이 토론프로그램의 새로운 양상으로 떠오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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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이와 함께 "자꾸 수준 이하의 사람을 패널로 앉히는 게 아니냐", "상식 이하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회자의 제재나 추궁이 필요한데도 너무 중간자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비판도 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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