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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상을 위한 끊임없는 모색이 필요하다

|contsmark0|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12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심사가 끝났다. 1988년 제정된 이래 여러 차례 변화를 겪기도 했던 pd상은 최근 몇 년 동안 시상부문과 심사방식 등이 나름대로 안정된 틀을 갖추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 후에는 늘 아쉬움이 남고 더 나은 방안은 없는지 고민하게 마련이다. pd연합회는 심사 직후 심사위원들에게 pd상 심사를 마친 후의 소감과 의견을 글로 받았다. 문제의식이 생겼을 때 바로 공론화하고 타당성을 따져본 후 필요한 것은 제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심사위원들이 개진한 의견을 중심으로 어떤 것이 지적되었고 그에 대해 어떤 개선책이 나올 수 있는지 점검해본다. pd연합회는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필요하다면 소위원회를 구성해 pd상 제도의 개선을 모색하기로 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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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자사이기주의 극복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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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한국방송프로듀서상은 제정 이래 "프로듀서의 안목으로 주는" 상임을 내세우며 여타 방송관련 상과의 차별성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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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상이란게 경쟁이다보니 매년 심사때마다 자사이기주의를 어떻게 배제할 것인가가 문제가 된다. 현재 자사 출품 프로그램에는 채점을 안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타사 프로그램에 대한 극단적 점수주기로 간접적인 자사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위원들은 "작품보다는 어느 방송사의 작품인가가 심사의 주안점"이 되거나 "타사를 견제하는 전략이 가능"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작품 자체보다는 그 작품에서의 프로듀서의 역할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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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심사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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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절대평가인 점수제보다는 상대평가인 순위제가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10점 만점의 현행 방식은 심사위원에 따라 최고와 최저의 기준선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차이가 순위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어차피 점수와 관계없이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이 수상작이 된다는 점에서는 점수제나 순위제나 다를게 없지만, 순위제를 택할 경우 현재 나름대로 배분해놓은 새로운가(실험성), 유익한가(정보·사회성), 재미있는가(감동·오락성), 완성도가 뛰어난가(작품성)라는 항목별 평가를 포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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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프로듀서들을 임의로 a군과 b군으로 나누어 심사해 양쪽 결과가 일치하거나 근접하지 않으면 회장단이 조정해 다시 a군과 b군이 심사해 접점을 찾을 때까지 심사한다는 획기적 방안을 제시한 심사위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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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9|짧은 일정 때문에 출품된 작품을 제대로 모니터할 수 없다는 문제도 매년 지적되는 문제 중 하나다. 보완책으로 15분 이내의 요약본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한편 프로그램 모니터 후 프리젠테이션(브리핑)하는 사람을 별도로 지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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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4|심사위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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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9|심사위원 구성에 관해 일부는 △작품상 심사에 해당부문 외 심사위원도 참가 △시청자단체와 원로pd들도 심사 참가 △각사 추천 심사위원 선정시 엄선 등의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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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1|해당부문 외의 심사위원이 참석하는 문제는 전문성과 관련해 그 자체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 부분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시상부문별 심사소위원회 구성 방안, 해당부문과 타부문 심사위원 비율 배분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시청자단체나 언론학자 등을 심사에 참가시키는 문제는 소수의견으로 늘 존재하지만 pd들의 안목으로 뽑는 상이니만큼 현행대로가 가장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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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6|시상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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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1|애초에 인물로 추천된 올해의 프로듀서상 후보와 작품으로 출품된 작품상 수상작 연출자가 혼재돼 경합하는 것의 부적절함을 많이 지적했다. 현실적으로 올해의 프로듀서상 최종 후보가 너무 많아진다는 물리적 부담도 가세한다. 제9회 때처럼 올해의 프로듀서상과 tv·라디오별 대상을 구분하거나 아예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없애는 등의 방안이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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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3|작품상 시상부문을 세분화해 장르별로 정규프로와 특집프로를 구별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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