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
|contsmark5|또 방송제작관련 동종업체가 많이 모여있을 것을 기대(복수응답 11건), 스튜디오나 편집실 등 방송제작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기를(10건), 또 방송제작에 대한 지원을 기대하고(6건) 방송회관에 입주했다고 입주동기를 밝혔으나 방송회관 운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답변이다. 한 업체는 방송회관이 "방송인의 벤처 밸리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입주했지만 방송회관은 방송진흥원의 사옥으로 전락, 회관운영을 수익사업으로만 여겨 아무런 혜택을 못 받고 있다"고 밝혔다.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방송진흥원은 통합 출범하면서 방송회관에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해 방송회관에서 제작과정 전체를 해결할 수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회관의 스튜디오나 편집 시설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4층 스튜디오는 기본적인 부조시설 조차 없어 케이블을 연결해 외부 중계차에서 녹화를 진행해야하며 냉방시설도 안돼 지난여름엔 한 어린이 프로그램 녹화 중 어린이 출연자 한 명이 더위에 실신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 편집기도 노후해 "원스텝 방송제작 시스템"이란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뿐만 아니라 방송진흥원은 방송회관에 입주한 업체들의 기본적인 입주 편의조차 관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방송업무의 특성상 야근이 많지만 밤에는 기본적인 냉·온방도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높다. 또 점등 스위치를 입주업체별로 구분해놓지 않아 다른 업체와 조명을 같이 써야 한다. 설문에 응한 한 업체는 "김영삼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 준공식 행사에 참석키 위해 마무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히 준공을 마쳐 건물에 하자가 많다. 몇몇 업체는 비까지 새는 지경이다"고 밝혔다. 올 2월 25일로 시설업체의 방송회관 하자보수기간이 완료된다. 방송진흥원의 회관운영이 이 상태로 계속된다면 결국 하자보수기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이대로 넘기게 될 태세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
|contsmark19|
|contsmark20|방송회관은 방송제작을 위한 건물만은 아니다. 방송현업인들에겐 건물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방송문화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방송진흥원이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인가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방송진흥원은 방송발전을 위해 지원하기보다는 방송회관을 "임대를 위한 건물"로만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방송업무와 상관없는 모 보험업체를 입주시키려다 방송현업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한 업체에 따르면 "입주하기를 원하는 독립프로덕션의 입주도 "한 층 전체를 임대하라"며 입주를 거부했다"고 한다.
|contsmark21|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
|contsmark25|방송진흥원의 회관운영이 이렇다보니 "방송진흥원은 회관 운영을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contsmark26|
|contsmark27|방송회관은 그 성격상 임대 사업으로 운영해야 하는 곳이 아니다. 비영리 목적으로 방송 발전의 메카로 자리매김해야한다. 새 천년을 맞아 방송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contsmark28|
|contsmark29|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방송회관 운영을 진흥원이 맡았지만 이제라도 방송회관 본연의 목적에 맞는 운영주체문제를 다시생각해 봐야 하는 시점이다.
|contsmark30|
|contsmark31|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