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공동상임대표 양승동, 김경호, 정일용, 이하 남측언론본부)가 10일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창립기념식을 연다.
남측언론본부는 기념식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후 4시부터 ‘6·15 공동선언 이후 8년의 성과와 남북관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BS 김영선 PD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식에서 남측언론본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감사패와 함께 2000년 방북 당시 순안공항에서 찍은 보도사진을 동판으로 제작해 전달한다.
더불어 백낙청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최칠남 북측 언론분과위원회 위원장(대독)의 축사가 이어지고, 주최측은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과 정남기 전 언론재단 이사장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2005년 6월 9일 결성돼 올해로 세 돌을 맞은 남측언론본부는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언론재단 등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남측언론본부는 그동안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고 여러 차례 남북 언론인 상봉모임과 실무접촉을 갖는 등 남·북한 언론인의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민족적 입장에서 편파·왜곡보도를 막고, 통일에 이바지하는 언론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남측언론본부 측은 “남북 언론교류의 금자탑을 쌓기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