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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금 마련과 청사 건립 등 줄줄이 돈 들어갈 곳

|contsmark0|13일 통합방송법이 시행되면서 ebs도 교육방송공사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ebs가 실질적인 공사체제로 새출발하려면 두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방송위원회의 정치적인 고려와 공사운영 재원마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ebs 사정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현행 방송법과 교육방송공사법을 보면 ebs 사장은 방송위원장이 임명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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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그러나 방송위원회도 13일 통합방송법이 시행되면서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또 김정기 위원장은 임명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ebs 사장을 비롯 방송위원회가 추천(임명)권을 가진 자리에 대한 인사는 중대사인만큼 총선 이후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방송사 경영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구설수에 오르지 않겠다는 고려로 보는 시각과 함께 방송계 일각에서는 방송위원회의 독립성이 벌써부터 "정치권 눈치보기"로 의심되는 대목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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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또 공사전환에 따른 재원 중 수신료 비율이 방송위원회와 문화관광부를 거치면서 3%로 결정됨에 따라 공사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는 ebs에 방송위원회가 임명하는 사장이 올 경우 신임 사장은 물론 방송위원회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당장 공사전환을 하게될 ebs는 부족한 운영재원 1100억원의 확보와 새 청사 건립 등 굵직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 ebs 노조 관계자는 "회사와 노조가 공사전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사장이 없는 상태에서 외부와의 협의과정이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재원마련과 청사 건립 등은 사장 부임 이후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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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한편 ebs는 3월 들어 공사설립준비위원회를 꾸려 공사화에 따른 내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bs 기조실장과 노조 사무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준비위원회는 위원회 산하에 3개 분과위를 설치해 공사의 △강령·이념·편성, △조직·인력·보수, △홍보 등을 마련하고 있다. 또 각 분과위는 노사가 각각 5명씩 참여해 운영된다. ebs 기조실 정호영 팀장은 "사장선임 이후에도 이사회 구성과 정관 규정, 설립등기를 마쳐야 하므로 5월 이후에나 공사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총선이라는 외부환경에 의해 ebs가 더욱 기형적인 체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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