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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TV프로그램 주식 시장 출현

|contsmark0|"오늘의 주식동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mbc <허준>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sbs <순풍산부인과>도 500회 방송을 넘기면서 전일 대비 주가가 5만 8천원 올라 가장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kbs <9시뉴스>는 현재가 49만원으로 황금주를 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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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tv 프로그램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물론 인터넷을 통한 가상의 주식시장이지만 그 열기는 코스닥에 못지 않다. 프로그램을 사고 파는 인터넷 주식시장은 현재 2개. 스타지아 "시장"(www.starzia.com)과 tv닥 "시장"(www.tvdaq.co.kr)이다. 방송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코스닥 등 주식열풍과 합쳐져 생겨난 새로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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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이중 tv닥은 주식시장 개장 한달 만에 회원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tv프로그램에 주식개념을 도입해 네티즌들이 직접 거래하게 함으로써 프로그램의 가격이 결정된다. 많은 네티즌이 프로그램을 사고자 할수록 가격이 올라가 시청률과는 또 다른 의미의 프로그램 평가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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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그러나 실제 시청률과는 조금 차이가 난다. 3월 6일부터 12일까지의 주간 top 10 프로그램 순위는 mbc <허준>, kbs <왕과 비>, mbc <남의 속도 모르고> 순이지만 tv닥 시장에서는 kbs <9시뉴스>, mbc <정운영의 100분 토론> 등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있는 프로그램과 조금 차이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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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이에 대해 tv닥의 홍성수 기획실장은 "시청자단체나 각 대학 신방과 등에 "기관투자자" 자격을 부여해 보다 전문적이고 공익적인 시각으로 일반 네티즌 투자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며 "또 다른 인기순위만을 나타내지 않게끔 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들은 상장된 프로그램 중에서 "공익성 선정성 폭력성, 오보나 허위보도" 등의 4가지 기준을 두고 이 기준에 걸리는 프로그램은 "관리제한 종목"으로 강등시키는 등의 제도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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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2|그럼에도 이러한 인터넷에서의 프로그램 주식시장이 단순히 흥미위주의 또 다른 "인기순위 매기기"가 된다면 프로그램 제작진들에게는 시청률 말고도 다른 "족쇄"를 하나 더 다는 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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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을 주식으로 사고 파는 사이버 주식시장은 이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정치인 주식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는 시장에 상장된 정치인들이 자신의 주가를 높이기 위해 "주주총회"를 통해 네티즌과 직접 만나 자신의 정치관을 피력하는 행사도 열고 있다. 앞으로 tv프로그램 주식시장이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다른 차원의 프로그램 홍보에 나서고 "주주총회"를 통한 제작자와 네티즌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등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쌍방향으로 들을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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