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경인TV(사장 주철환)가 새로운 개념의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1일부터 방송되는 신개념 교육 프로젝트 <방과 후 학교>는 한 시간 동안 학교수업과 같이 매 교시별로 각 분야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학교 교실을 재현한 세트에서 진행되며, MC 이경규가 담임 선생을 맡고 ‘죄민수’ 조원석과 OBS 공채 1기 ‘개나리’들이 학생으로 참여해 예능 버라이어티의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OBS는 파격적으로 ‘황금시간대’인 매주 월~금 저녁 7시에 강연 프로그램을 전면 편성했다. 연출을 맡은 이지훈 PD는 “한 강연자의 녹화분량을 나눠 5일 연속으로 방송하는 띠편성으로 지루하지 않은 강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명망 있는 강사 섭외에 심혈을 기울였다. 21일 첫 방송에는 한국의 대표적 경제학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소박한 삶을 노래해 온 시인 안도현, 가난하고 굶주린 이들을 위해 봉사해온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 ‘스타일북’의 저자로 패션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스타일리스트 서은영 등이 출연한다.
<방과 후 학교>는 앞으로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 <먼 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 산악인 허영호, 사진작가 조선희,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교수 등을 초청해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OBS는 17일 오후 11시 신설 프로그램 <리폼 리폼>을 선보인다. <리폼 리폼>은 스타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 받아, 6명의 MC들이 직접 새 물건으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물품은 비영리 시민단체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정준하, 윤정수, 김한석, 김숙, 김영철, OBS 이윤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리폼 리폼>의 첫 방송에는 배우 박용하와 그룹 쥬얼리가 각각 내놓은 애장품을 MC들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