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국 PD들 ‘경영진 규탄’ 결의대회
상태바
MBC 시사교양국 PD들 ‘경영진 규탄’ 결의대회
14일 오전 11시 30분 경영센터 앞 … '굴욕적 사과방송' 비판 등 성명발표 예정
  • 김도영 기자
  • 승인 2008.08.14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2일 MBC 노조는  PD수첩에 대한 사과방송을 막기위해 주종절실에서 시위를 벌였다.

MBC(사장 엄기영)가 <PD수첩> ‘광우병 편’에 대한 시청자 사과방송을 내보낸 데 이어 해당 제작진을 보직해임한 가운데, 시사교양국 PD들은 오늘(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앞에서 경영진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사교양국 PD들은 13일 총회를 열어 △사과방송 문제 이후 대응 △보직해임에 대한 대응 △경영진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시청자 사과 명령’은 경영진의 독단에 의해 도둑방송된 것이며, 경영진은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이명박 정부와 조중동에 항복선언을 하고 말았다”며 이에 대한 경영진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시사교양국 PD들은 또 “<PD수첩>에 대한 심의는 명백한 정치보복성 표적심의이고, 이런 정치적 성격 때문에 MBC 구성원 대다수가 재심을 요구했는데 경영진은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며 “공영방송을 수호할 의지가 있다면 당장 법원 판결에 항소하라”고 호소했다.

이어 시사교양국 PD들은 “경영진이 항소하지 않을 경우 제작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영진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