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원행동 “새 사장 공모접수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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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회견 … "노조와 함께 이사회 사무국 입구 봉쇄할 것"

 

▲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 14일 KBS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 사장공모절차 저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공동대표 양승동·이광규)이 이사회의 사장 공모절차 저지투쟁에 돌입했다.

KBS 사원행동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가 13일 KBS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이사회를 외부 호텔에서 강행한 것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위원장 박승규, 이하 KBS노조)와 함께 사장공모 신청을 받는 이사회 사무국을 봉쇄하는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원행동은 회견문에서 “이사회는 ‘일체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사장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연주 사장 해임에 반대한 일부 이사들을 따돌린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사회를 강행한 ‘KBS 6적’이 정권의 하수인인 바에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사원행동은 “공영방송의 이사이기를 포기한 이들이 ‘날치기’ 처리한 사장공모 절차를 저지하기 위해 오늘부터 KBS 노조와 함께 사장 공모신청을 받는 이사회 사무국 입구를 봉쇄하는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KBS 사원행동 대변인은 “KBS 노조와 큰 틀에서 정부의 언론장악을 저지하는데 상당 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이사회가 직접 사장공모를 받겠다는 것은 사실상 노조가 요구해온 사장추천위원회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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