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두 남녀의 ‘연애·결혼 탐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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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미니시리즈 '연애결혼' … 김민희 주연-‘궁’ 인은아 극본

재혼전문 커플매니저와 이혼전문 변호사. 도저히 연결될 수 없을 것 같은 두 직업을 가진 남녀가 만들어가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탐구보고서’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연애결혼>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연애결혼>(연출 김형석, 극본 인은아)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고 예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연애결혼>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형석 PD, 인은아 작가,  배우 김민희 김지훈 박기웅 윤세아 옥지영 박상면.

이 자리에서 연출을 맡은 김형석 PD는 “무엇보다 김민희 씨가 맡은 주인공 이강현의 캐릭터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고, 드라마 <궁>으로 알려진 인은아 작가는 “귀여운 드라마다. 귀엽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연애결혼>을 이끌어가는 여주인공 이강현(김민희)은 연애를 신봉하는 ‘잘 나가는’ 커플매니저다. 하지만 사법연수원생인 연하 남자친구(박기웅)가 이별을 통보하면서부터 불행이 시작된다. 강현의 소개로 결혼까지 성공한 남자가 유부남에 사기꾼으로 밝혀지면서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 것.

실연에 실직까지, 이성을 잃은 그녀를 귀찮게 하는 것은 사랑을 믿지 않는 이혼전문 변호사 박현수(김지훈)다. 그는 별거 중 행방이 묘연해진 의뢰인의 남편이 호적세탁을 통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담당 매니저였던 강현을 추궁한다.

▲ 새 미니시리즈 <연애결혼>의 주인공 김지훈과 김민희.
티격태격하던 두 남녀는 강현이 새로 취직한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환영식 자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인연을 맺어주는 커플매니저와 인연을 끊는 이혼 변호사의 묘한 인연은 계속된다.  

김형석 PD가 강조한대로 <연애결혼>에서 김민희의 비중은 매우 크다. 2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 김민희는 “상상치 못한 엉뚱함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 것”이라는 본인 말대로 예고 동영상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이강현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남자 주인공 김지훈은 “행동이나 말투 등 절제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그런 모습을 유지하는 게 힘들지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박기웅이 이강현의 연하 남자친구로, 윤세아가 박현수의 전처로, 옥지영과 황보라가 강현의 단짝 친구로, 박상면이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대표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월화미니시리즈 <최강칠우>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연애결혼>은 오는 25일 오후 9시 55분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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