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KBS와 EBS 경영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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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KBS와 EBS 경영진 인사
KBS 김금수·김창국 등 임명…명망가 중심, 전문성은 미달,EBS 현 박흥수 사장 유임…경영능력·개혁성 떨어져
  • 승인 200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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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위원회가 8일 대통령에 추천할 kbs 이사 11명과 ebs 사장 및 비상임 이사를 각각 확정 발표했으나 두 방송사 노조가 전문성과 개혁성 미흡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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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방송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지명관 한·일 문화개방위원장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 △전응덕 kbs시청자위원회 위원장 △김철수 탐라대 총장 △이연택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 △황정태 kbs시설단 고문 △김금수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김창국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선우 전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박범신 소설가 등 11명을 대통령에 추천할 kbs 이사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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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통합방송법 제정으로 독립공사로 출범한 ebs 사장에는 △박흥수 현 원장을 유임시켰고, 비상임이사에 △천승준 전 동아일보 조사연구실 연구위원 △김현숙 한국tv프로그램제작사협회 부이사장 △채수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강대인 크리스찬아카데미부원장 △강순원 한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부교수를, 감사에 △이길범 전 방송위원회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10인에 대한 인사는 일정관계로 오는 15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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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방송위의 공영방송사 인사에 대해 kbs 노조는 새 이사진에 조합이 추천한 인사가 포함되는 등 나름대로 개혁적으로 볼 수 있지만 전문성이 부족한 명망가 위주로 짜여져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노초가 애초 이사 선임 원칙으로 내세운 것이 전문성인데 법학자와 명망가 중심으로 짜여져 뉴미디어시대의 새로운 방송환경에 적합한 인사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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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ebs노조는 반발의 강도가 한 층 더했다. 노조는 8일 밤 성명서를 내고 "박흥수 사장은 재임시 경영능력과 개혁성에 크게 미흡한 인물"이라며 "이번 방송위원회의 결정은 ebs 직원 모두의 염원인 개혁을 철저히 외면하고 위원회의 나눠먹기식의 새로운 족벌체제의 서곡을 알리는 전주곡"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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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노조는 신임 사장에게 내부개혁 실행과 개혁적 인사 단행, 청사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이의 실행여부에 따라 투쟁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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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이에 앞서 언론노련은 8일 오후 방송회관에서 공영방송사 경영진 선임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질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권으로부터 진정으로 독립된 방송정책을 수립하고 공공성을 갖춘 방송위원회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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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한편 방송사 노조도 공영방송사 경영진 선임 기준으로 △방송 전문성과 사회 대표성을 갖춘 개혁적인사 선임과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임 절차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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