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본인도 모르게 위원 위촉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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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본인도 모르게 위원 위촉 "망신"
안상운 변호사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 위촉 받은 적 없다"…오늘 8명만 위촉
  • 승인 200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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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본인의 사전 동의도 구하지 않고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안상운 변호사를 발표했다가 본인이 고사하자 뒤늦게 위촉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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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안상운 변호사는 어제(9일) 본보 발행인에게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으로 본인이 위촉됐다는 방송위원회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해명 및 보도요청서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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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안 변호사는 "평소 방송위원회 구성이 기존 정당들간의 나눠먹기식으로 되어 있어 위원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립에 의문을 갖고 있었다"며 "방송위원회로부터 보도심의위원, 시청자불만처리위원 등의 직을 제의받았지만 전부 고사한 바 있는데 방송위원회가 본인과 사전에 단 한 마디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으로 위촉하였다고 발표한 것은 평소 본인의 언동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방송위원회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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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이에 앞서 지난 3일 방송위원회는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 9명과 시청자불만처리위원 7명을 위촉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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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이 발표에 따르면 방송법 제39조에 의해 방송발전기금을 관리하게 될 위원 9명은 강대인 방송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남상조 공인회계사와 서연호 고려대 교수, 김광일 전 kbs 인력개발센터 국장, 차명희 전 여성특위 사무처장, 김영호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영화배우 문성근씨, 주동황 광운대 교수, 안상운 변호사 등이다. 방송위원회는 오늘(10일) 안상운 변호사를 뺀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 8명에 대해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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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한편 지난달 30일 마감한 2001년 방송발전기금 신청접수결과 pd연합회 기자협회 언론노련 등 50여개 단체에서 2400여억원을 신청했다고 방송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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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방송위 관계자는 "올해부터 방송발전기금 신청이 문광부에서 방송위로 넘어와 예년에 비해 5개월 가량 빨리 신청을 받았다"며 "기금관리위와 방송위, 기획예산처 등의 심의를 거쳐 늦어도 9월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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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3일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회와 같이 발표된 시청자불만처리위원 7명은 임형두 방송위원을 위원장으로, 강영구 방송위원, 이경숙 방송위원, 최호룡 전 mbc 미디어텍 사장, 양삼승 변호사, 임영숙 대한매일 논설위원, 안정임 서울여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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