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17일 생방송 중 피켓시위 노출에 대한 사과방송을 내보낸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가 성명을 내어 “사측이 피켓시위 노출을 ‘방송사고’로 규정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YTN 노조는 사측이 ‘피켓 시위’ 노출을 비판하며 단체협약 19조 1항(편성, 제작, 보도의 독립성은 안팎의 모든 부당한 압력과 간섭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선 캠프 특보를 지낸 인사를 사장으로 모시겠다는 자들 입에서 어찌 보도의 독립성과 공정방송이라는 신성한 표현이 나오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YTN 노조는 또 “조합원 사법처리에 징계 절차까지 밟고 있는 행위는 묵과가 되고, 파업 결의 후에도 정파를 않고 ‘제작투쟁’을 벌이는 조합원들의 처절한 몸부림은 왜 묵과가 안되는가”라고 반박했다.
노조는 지난 16일 ‘피켓 시위’ 과정에서 일부 간부들의 물리적 저지 등을 지적하며 “그 정도 대응으로 어떻게 노조의 파업으로부터 YTN 보도를 지켜내겠냐”며 “노조는 향후 더욱 강력한 제작 투쟁으로 근본적인 보도의 기틀을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