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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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주노동 진보신당 일제히 지지성명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의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투쟁이 두 달을 넘어선 가운데, 야권이 일제히 입장을 발표해 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YTN 노조의 생방송 피켓시위 제제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YTN 사측은 노조의 방해로 공익적 방송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는데 ‘낙하산’ 구본홍 사장의 임명이야 말로 YTN의 공공성을 해치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오늘(18일) 결정을 통해 YTN 노조가 징계나 제재를 받는다면 내일(19일) 열리는 문방위 방통심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분명히 따지고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뉴스채널의 중립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달려온 YTN 노조에게 뜨거운 박수와 무한한 애정을 보낸다”며 “이번 투쟁은 권력에 의한 방송의 사유화를 용납하지 않고,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민주주의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구본홍 씨는 직원 고소나 경찰동원 등 구차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자진사퇴하고, 후임 사장은 노조가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인 인사로 뽑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18일 논평을 내고 “방송독립과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YTN 노조의 투쟁은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그 자체로 한국 언론사를 다시 쓰고 있다”며 “YTN을 살리는 해법은 구본홍 사장의 자진사퇴밖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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