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권상 사장 유임, 노조는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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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권상 사장 유임, 노조는 시큰둥
박사장 경영 2년 평가 엇갈려
  • 승인 200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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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난 16일 kbs 이사회가 한국방송공사 새 사장에 박권상 현 사장을 제청함에 따라 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아 통합
|contsmark1|방송법에 따른 kbs의 새로운 사장이 사실상 확정됐으나 "박 사장 경영 2년 평가"를 두고 노조와 회사측의 대립이
|contsmark2|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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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kbs는 이사회는 이날 임기 3년의 새 이사장으로 지명관 한림대 객원교수를 선출한 뒤 이어 열린 전체회의에서 박
|contsmark6|권상 현 사장을 만장일치로 임명 제청했다. 이사회는 박 사장 제청 기준으로 독립성, 공정성과 차별성, 경영능력,
|contsmark7|방송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 덕망과 학식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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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이에 대해 kbs 노조는 새 사장 선임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합원의 72.6%가 "박 사장이 잘못하고 있다"
|contsmark11|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만큼 박 사장의 유임 결정은 내부 구성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contsmark12|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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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노조는 지난 16일 kbs 신임 이사회가 열린 63빌딩 회의실 앞에서 박권상 사장 유임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
|contsmark16|를 벌였다. 한편 kbs 노조가 이 달 초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 사장 취임 2년 평가" 설문조사와 관련해 회
|contsmark17|사측이 조사인원과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자 노조가 "노사 공동 여론조사"를 맞 제의하는 등 노사 대립이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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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회사측은 10일 "kbs 노조 설문조사 관련 kbs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설문조사가 kbs 전체 직원의 23%
|contsmark22|만을 조사해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설문조사도 전문기관에 의뢰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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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이에 대해 kbs 노조는 "통상 여론조사는 모집단의 5%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므로 전체 조합원의 28%, 전 직원의
|contsmark26|23%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전체 사원들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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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9|노조는 이어 "사측이 설문조사의 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5월 말 중으로 노사 합의로 선정한 여론조사 기
|contsmark30|관에 맡겨 박 사장 경영 성과에 대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회사가 이를 거부할 경우 독자적으
|contsmark31|로 전 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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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4|이 달 초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박 사장이 잘못하고 있다"(72.6%), "방송의 공정성 달라진 게 없
|contsmark35|다"(64.8%), "방송 환경 변화에 회사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68.9%) 등의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contsmark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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