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행동, YTN 행사장서 ‘구본홍 반대’ 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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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구 사장 참석한 '랜덱스 2008' 개막식 … 경찰 150여명 배치

▲ ‘방송장악·네티즌 탄압 저지 범국민행동’은 2일 오전 YTN이 주최하는 ‘랜덱스 2008’ 개막식장 앞에서 ‘구본홍 반대’ 피켓시위를 벌였다. ⓒPD저널

‘방송장악·네티즌 탄압 저지 범국민행동(이하 범국민행동)’이 2일 오전 ‘랜덱스 2008’ 개막식이 열린 일산 킨텍스에서 ‘YTN 구본홍 반대’ 피켓시위를 벌였다.

‘랜덱스 2008’은 YTN과 서울시가 주최하는 친환경 주거환경 박람회 행사로, 구본홍 사장은 이날 개막식 참석과 ‘YTN 친환경 주거문화 대상’ 시상 등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 'YTN 친환경 주거문화 대상'을 시상하고 있는 구본홍 사장. 이날 구 사장은 행사장의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 범국민행동과는 대면하지 않았다. ⓒPD저널

범국민행동 회원 40여명은 행사장 입구에서 ‘낙하산 구본홍씨, YTN을 떠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지만 구호는 따로 외치지 않았다. 이날 일산 킨텍스에는 경찰 150여명이 배치돼 행사장 출입을 통제했다.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범국민행동 대표들은 입장권을 구입해 행사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주최측인 YTN의 요청으로 경찰이 이를 막아 나서면서 잠시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PD저널


류희림 YTN 대외협력국장은 “행사 책임자로서 여러분의 돌발행동을 우려해 출입을 제한하겠다”며 경찰에 범국민행동 회원들의 입장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상재 위원장은 “표를 구입해서 정당하게 들어가겠다는데 왜 출입을 막느냐”며 “경찰이 우리를 막는 법적 이유를 대라”고 따졌 물었다.

하지만 경찰 책임자는 “주최측의 요청에 의해 막는 것이니, 적법여부는 나중에 따지라”며 버텼고, 범국민행동 회원들은 2층 시상식장 앞으로 자리를 옮겨 ‘침묵’ 피켓시위를 이어갔다. 범국민행동은 시상식이 끝나기 전인 오전 11시 30분께 시위를 마무리했고, 이날 구본홍 사장은 행사장의 다른 출입구를 이용하면서 범국민행동과는 직접 대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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