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기자협회와 카메라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가 오늘(15일)부터 구본홍 사장 반대투쟁을 벌이다 중징계를 당한 노조원 20명의 임금 지급을 위한 ‘희망펀드’ 조성에 나선다.
대상은 해임 6명, 정직 6명, 감봉 8명 등 총 20명이며, 모금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YTN 노조원으로 제한했다. YTN 노조원은 현재 400여명이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1계좌 10만원 단위로 모금하고, 희망자는 2계좌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직능단체들은 매달 급여일(25일)에 맞춰 ‘희망펀드’ 계좌에서 대상 사원들의 급여계좌로 해당 금액을 이체할 계획이며, 이번 달은 급여일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23일까지 모금을 마감하고 24일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직능단체들은 “공정방송을 위해 싸우다 다친 동료, 선·후배의 아픔을 나누고 연대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노조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희망 펀드’를 조성하게 됐으며, 노조와 대상 사원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비록 선의라 할지라도 비노조원이나 외부인의 참여는 제한하는 점을 양해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