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 투쟁, 장기적으로 뉴스가치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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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28일 보고서 … "광고매출 지속적 증가·노사갈등 실적영향은 미미"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이 벌이고 있는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이 YTN의 뉴스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결과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2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국내 광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YTN의 주 수입원인 광고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노사간 갈등으로 인한 노조의 투쟁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YTN 뉴스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28일 기업분석 보고서 ⓒ대신증권

보고서는 “노조원들의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가 계속되는 등 YTN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YTN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9% 높아진 점에서 확인하듯 노사갈등이 실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상황은 아니며, 노사갈등이 해소되면 YTN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돌발영상> 불방으로 시청점유율이 소폭 하락하였으나 대부분 뉴스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제작되고 있고, 광고영업도 정상적으로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노사갈등이 실적에 미칠 영향은 염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같은날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YTN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장세이지만 △노사갈등으로 인한 영업정상화 불투명 △광고시장 부진 등이 부정적인 영업여건으로 작용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신 YTN의 뉴스콘텐츠 가치 상승이 유효한 상태에서 노사갈등 해결로 영업이 정상화된다면 부정적 영업여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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