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정한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을 맞아 언론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YTN 데이’에 동참하고 있다.
오늘(30일)자 <한겨레>와 <경향신문>에는 YTN 노조의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을 지지하는 의견광고가 실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등 사회단체와 일반 시민 등은 광고를 통해 ‘YTN 투쟁은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입니다’, ‘힘내라! YTN’ 등의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진보신당은 YTN 앵커·기자들이 ‘언론인 대량해고 사태’에 항의하는 뜻에서 검은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블랙투쟁’에 동참하는 의미로 30일 당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검은색으로 장식했다. 이날 국회를 출입하는 타사 기자들도 검은 복장에 ‘공정방송’ 리본·배지를 패용하고 YTN 기자들의 ‘블랙투쟁’에 동참했다.
이어 오늘(30일) 오후 7시 서울역 앞에서는 전국언론노조와 YTN 지부가 주최하는 ‘YTN 데이’ 촛불문화제가 진행된다. 음악회 형식으로 꾸며질 문화제에는 가수 이은미와 여행스케치, 노찾사의 원년 멤버들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말아톤>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 탤런트 권해효 씨 등의 영상메시지 상영도 마련된다. YTN 노조는 “오늘 행사는 작은 음악회와 영상물 상영 위주로 꾸며지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참석해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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