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CBS인터넷으로 간 정남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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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세상에서 PD역할 할 터"

|contsmark0|각 방송사가 앞다투어 설립한 인터넷 자회사들이 아직 확실한 수익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
|contsmark1|다. 따라서 인터넷 거품이 방송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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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cbs가 지난달 23일 설립한 "(주)cbs인터넷"(www.cbs.co.kr)도 이같은 우려 속에서 출발했다.
|contsmark5|자본금 10억원 공모에서 cbs 직원들의 투자액이 목표치의 거의 두배에 이르긴 했지만 사내외에서 cbs인터넷을
|contsmark6|보는 불안 섞인 시선을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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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솔직히 수익모델이 예측과 어긋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선 1∼2년 정도는 월급 못 받을 각오는
|contsmark10|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비즈니스 관점에서만 보면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은 이미 사람
|contsmark11|들의 광범위한 문화로 자리잡았고 여기에 방송사가 합류하지 못하면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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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4|cbs인터넷이 설립되면서 기획이사로 자리를 옮긴 전 cbs 인터넷팀장 정남진 pd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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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정 이사는 이미 작년 7월부터 cbs 인터넷팀을 맡아 "사이버 인간띠 잇기 대회"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만나는 굵
|contsmark18|직한 사이버 행사를 준비한 경험이 있다. 또 95∼96년 노조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외부기관과 함께 "조합원 인터넷
|contsmark19|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터넷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그래서 정 이사는 단기적인 손익계산을 따져 인터넷 사업에
|contsmark20|뛰어들기보다는 시대흐름에 함께 한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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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3|cbs인터넷은 앞으로 기독교전문 포털사이트로 7월7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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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6|"수익모델은 크게 세가지로 잡고 있어요. 2천여 종류가 넘는 기독교용품 시장을 장악하는 이른바 "사이버장터"를 구
|contsmark27|축하고 ccm(대중화된 기독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사업, 그리고 cbs가 가진 영상매체에 대한 오랜 갈망을 풀어
|contsmark28|줄 인터넷방송입니다. 인터넷방송에는 회사가 어느 정도 수익이 생기는 대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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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1|정 이사는 이미 기독용품 사이버 장터를 위해 9월께 "교회용품 전시회"를 관련업계와 준비중이라고 귀뜸했다. 또
|contsmark32|정 이사는 외국에서도 전시회에 참여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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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5|87년 cbs pd로 입사해 13년간 <시사자키>, <라디오 저널> 등을 연출해온 정 이사는 제작현장을 떠나야 하는 결
|contsmark36|정에 어려움이 많았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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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9|"인터넷이라는 광대하고 기득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경쟁사회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나름대로 준비는 해왔지
|contsmark40|만 자신감이 안 섰어요. 이런 자신감을 채워준 것이 방송pd로서 지내면서 얻은 경험과 이번이 저에게 주어진 마지
|contsmark41|막 기회라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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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4|그래서 정 이사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pd 생활로 접어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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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7|"창의력과 상상력 등 pd의 장점이 온라인에서도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더 큰 세계에서 하
|contsmark48|고 싶은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contsmark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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