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 채널인 KBS 드라마 채널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드라마 <복권 3인조>를 공개했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복권 3인조>(연출 김솔매, 극본 하미선)는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오수성 KBS N 대표이사와 제작진,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고 예고 동영상 상영과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복권 3인조>는 가족을 버린 아버지에게 복수하려는 혜미(윤지민)와 세미(유연지)가 아버지의 ‘검은 돈’이 움직이는 차명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은행에 잠입하고, 얼떨결에 자매와 공범이 된 백수 유현빈(신동욱)과 함께 우연히 복권 조작의 실체에 접근해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연출을 맡은 김솔매 감독은 “케이블 드라마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오로지 ‘재미’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고, 하미선 작가는 “잘 짜여진 각본의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말했다.
주인공 신동욱은 “찍는 내내 즐겁게 촬영해 힘든 줄 몰랐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윤지민과 유연지는 “대본을 읽고 너무 재미있어 선뜻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복권 3인조>는 <눈의 여왕>,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연출한 이형민 PD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김솔매 감독은 <풀하우스>, <프라하의 연인> 등 다수의 드라마 타이틀과 박진영, 휘성, 엄정화 등 여러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KBS 드라마 특별기획 3부작 <복권 3인조>는 14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