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노조 산별전환 결의했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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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개월 맞은 "민방노협" 오기현 의장

|contsmark0|민영방송사의 공영성 확보를 선언하며 지난 4월 출범한 전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의장 오기현, sbs 노조)가 올해들어 언론노동자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언론산별노조 건설에 참여하기로 원칙적인 결의를 했다.
|contsmark1|민방노협은 지난달 21일 대전에서 열린 8개 민영방송사 노조 수련회 자리에서 이와 같은 결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기현 의장은 "민방노조의 언론산별 참여에 대해 모든 노조가 원칙적으로는 찬성했지만 각 민방별로 규모와 경영상태 등의 차이가 많은 상태에서 산별전환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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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민방노협이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어떤 일들을 해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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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오 : 방송의 공익성과 주주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일종의 "모순" 사이에서 바람직한 역할은 어떤 것인지 민방노조 조합원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협의회를 만들었다. 민방의 지배구조와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통해 방송의 고유영역을 지켜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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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현재 민방들의 공통적인 현안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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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오 : 민방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민방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6개 민영방송 중 4개사의 지배주주가 바뀌었다. imf 때는 임금이 대폭 삭감되고 일자리도 잃었다. 그러나 다른 방송사와 달리 민영방송노조는 경영도 일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재정이 튼튼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영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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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민방노조의 산별전환 계획을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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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오 : 6월21일 대전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원칙적으로 산별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각 민방사이에도 경영상태와 규모 등 각종 차이가 많기 때문에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7월에 모여서 다시 논의할 것이고 언론노련의 산별일정에는 최대한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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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2|민방노조 운동의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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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오 : 각 사별로 여건이 너무 다르다. sbs와 지역민방, itv와 sbs, itv와 지역민방 등에 따라 이해관계 대립도 많다. 이러한 조건이 민방 노동자들의 공동보조를 어렵게 하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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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8|강원과 제주 민방 설립과 관련해 일부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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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1|오 : 원칙적으로는 민방설립을 환영한다. 그러나 졸속으로 추진될 때 희생되는 것은 방송노동자이다. 여건과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해 차근차근 설립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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