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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불복종 사태 해결될지 여부 주목 … 14일부터 이틀간

▲ 서울 남대문 YTN타워. ⓒYTN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보도국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보도국 인사 명령거부 사태 해결 여부와 재승인 심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YTN 노조는 지난달 16일 “단체 협약에 따라 노조는 독자적, 주체적으로 보도국장 선거를 실시해왔지만 그동안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 때문에 보류해왔다”며 사측에 보도국장 선거를 공식 제안했다. 노조는 “선거가 재승인 심사 보류 결정에 따른 사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도국 인사명령 거부 상황의 원만한 종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사측은 “먼저 인사명령을 따라야 보도국장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YTN 측은 지난 12월 26일 사내공지를 통해 “재승인 심사의 벽을 넘는 것이 우선이므로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선거를 먼저 실시하고 인사 명령 문제를 처리하라”며 보도국장 선거 실시에 합의했다.

보도국장 선거 후보 접수는 오는 8일까지이며, 대상은 1991년 이전 입사한 20년차 이상 된 기자다. 단체 협약에 따라 노조는 득표가 많은 수대로 3인을 복수 추천하며, 사장이 조합원들의 총의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보도국장을 임명한다.

YTN 노조 관계자는 ”보도국 인사불복종 사태를 풀기 위해 보도국원이 직접 국장을 선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총의가 반영된 보도국장 임명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보도국장 선거는 시기의 특이성과 엄중함을 고려해 후보자는 보도국 운영 계획서에 해고를 포함한 징계 문제 해소와 <돌발영상> 부활 등 보도국 정상화에 필요한 방안과 공정방송을 담보할 제도적 방안을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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