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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의문의 사진들 - 김정일 와병설 미스터리 ' / 오후 11시 10분

지난 8월 14일 이후 한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북한의 최고 권력자 김정일.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일인 9.9절 행사에 마저 참석하지 않자 김정일의 건강 에 문제가 있다는 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북한 당국은 와병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뇌졸중으로 인해 장애가 생겼다는 설을 넘어 5년 전에 이미 사망했다는 주장들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이러한 추측들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실제 김정일은 어떤 상태에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김정일을 둘러싼 의혹들을 하나하나 파헤쳐 본다.

[의혹 1] 건강 이상설 - 있어야 할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 김정일

지난 9월 9일. 북한에서는 정권 수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식이 열렸다. 그런데 이 날, 북한 인민들 앞에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이 아닌 김정일의 위임을 받은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나타났다. ‘꺾어지는 해’(5주기, 10주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북한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왜 김정일은 이러한 큰 행사에 나타나지 않은 것일까? 정말 그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의혹 2] 의문의 사진들 - 사진은 조작된 것인가?

"Fake photo"- 지난 11월 영국 BBC는 김정일 총비서의 사진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 속에 나타난 그림자의 모양과 김정일의 왼발 부분에서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다른 외신들도 와병설 이후 통치자의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다. 언제 찍었는지 그 시기조차 알 수 없는 의문의 사진들. 제작진은 논란이 되는 사진을 전문가들에게 진위 여부 분석을 의뢰했다. 과연 사진은 조작된 것일까?

[의혹 3] 김정일 사망설 - 그는 이미 2003년에 죽었다?

최근 제기된 건강이상설을 넘어, 일본 와세다 대학의 시게무라 교수는 김정일 위원장이 이미 2003년에 죽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김정일의 사진은 그를 닮은 가게무샤(影武者), 즉 대역이라는 것이다. 김정일 사망설, 그리고 대역설. 제작진은 신상옥-최은희 파일과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의 김정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성문(聲紋)분석을 시도했다. 제 2의 DNA라고 불리는 성문을 통해 김정일 사망설의 진실을 밝혀본다.

반복되는 와병설, 그 이유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김정일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상황은 과거에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가 은둔을 택할 때마다 외교적으로 어떠한 사안들이 있었으며 지금의 와병설도 이와 흡사한 이면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일부 전문가들은 6자 회담과 테러 지원국 해제를 놓고 발생한 김정일의 은둔에는 모종의 계산이 깔려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더불어 만약 실제로 김 위원장의 유고가 발생할 경우, 북한의 후계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 것이며 이를 둘러싼 한반도의 정세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다각도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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