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편성규약 제정이 회사측이 노조에 공방위 조항 폐지와 제작지시권 인정을 요구함에 따라 노사가 합의한 9월3일을 지나서도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mbc, sbs 규약 제정도 늦춰지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최근 kbs 사측은 노조와 pd협회, 기자협회와 사측위원들로 공동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에서 마련한 편성규약안에 대해 "단체협약의 공정방송위원회 조항을 폐기하든지 유보해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편성규약 제정을 위한 협상을 결렬시켰다. |contsmark9|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또 사측의 "제작지시권"과 "제작질서 확립"조항이 편성규약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contsmark14| |contsmark15|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sbs도 지난달 29일 편성규약 제정을 위한 1차 공정방송협의회를 열었으나 사측이 "제작진의 대표를 노조로 볼 수 없다"며 협상 당사자인 노조를 자극하는 등 소득 없이 끝났다.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sbs노조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표하는 법적 조직인 노조의 대표성조차 인정치 않는 등 사측이 편성규약을 만들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 |contsmark29| |contsmark30| |contsmark31| |contsmark32|kbs 또한 회사측이 편성권을 경영진 고유의 권리라고 보는 시각이 편성규약 제정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contsmark33|kbs 한 pd는 "<추적60분>의 제작중단 지시 등에서 나타나듯 경영진이 제작진의 자율성 존중보다는 외압이나 눈치보기에 더 바쁘다"고 말했다. |contsmark34| |contsmark35| |contsmark36| |contsmark37| |contsmark38|따라서 노조 등이 주장하는 편성규약의 조항 중 노사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이나 편성과 인사에 대한 제작진과의 협의 등에 대해 사측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contsmark39| |contsmark40| |contsmark41| |contsmark42| |contsmark43| |contsmark44| |contsmark45| |contsmark46|방송법의 편성규약 조항도 회사측의 무성의한 협상태도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contsmark47|조항 중 "제작진의 의견을 들어 사업자가 편성규약을 제정하도록 돼 있는 점", "제정 기한이나 조항에 들어갈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은 점" 등이 허술한 것으로 꼽힌다. |contsmark48| |contsmark49| |contsmark50| |contsmark51| |contsmark52| |contsmark53| |contsmark54| |contsmark55|한편 mbc 노사는 편성규약 초안 교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contsmark56| |contsmark57| |contsmark58|노조 관계자는 "편성을 전문으로 다루는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ntsmark59| |contsmark60| |contsmark61| |contsmark62| |contsmark63| |contsmark64| |contsmark65| |contsmark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