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디오 프로듀서상 부문 한신평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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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국악프로 제작, ‘국악의벤처화’시도

|contsmark0|수상소감을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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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기쁜 마음도 들지만, 27년만에 제작현장에서 벗어난 지금 회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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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 상이 그동안 제작현장에서 보내온 시간들에 대한 소중한 증표의 의미 같아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27년의 시간이 한꺼번에 뇌리를 스치니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도 솔직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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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73년에 kbs 1기로 입사하여 꾸준히 국악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국악자료화 사업" 등도 한 것으로 아는데 국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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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처음에는 단순히 국악프로그램이 나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했다.
|contsmark13|왜냐면 아직도 마찬가지겠지만 국악프로그램은 ‘비인기’ 프로그램으로 인식이 돼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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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그러나 국악 학자들과 연주가들을 만나 제작을 해오면서 그들에게서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안목을 배웠고 그로 인해 국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던 것 같다.
|contsmark17|국악프로그램을 하게 된 건 한마디로 ‘은총’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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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앞으로 국악프로그램의 발전방향을 어떻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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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3|국악프로그램이 인기가 없는 이유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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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6|원인으로는 시청자의 국악에 대한 무관심보다 방송인의 자세를 지적하고 싶다.
|contsmark27|문화에 투자도 하지 않은 채 뭔가 생기기를 바라는 ‘문화무임승차’ 의식이 방송인들에게 있다고 본다.
|contsmark28|말로만 ‘국악에 관심을 가지자’ 라고 할 것이 아니라 방송 pd들이 우리 음악에 투자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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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1|예를 들어 드라마 pd는 ‘산조’ 음반 한 장씩 사고, 교양 pd는 국악원 상설공연의 입장권을 한 장씩 사는 등 적극적인 투자가 있어야 국악이 발전할 수 있다.
|contsmark32|열을 투자하면 백의 즐거움으로 돌아오는 것이 바로 우리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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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5|앞으로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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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8|국악도 ‘스타주의’와 ‘벤처 국악’을 시도해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contsmark39|예를 들어 이만기 이후에는 민속씨름이 시들해졌고, 박찬호로 인해 관심을 잃었던 국내 프로야구가 다시 이승엽으로 인해 인기를 얻게 된 요인들은 바로 ‘스타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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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2|물론 ‘스타주의’에 단점도 존재하지만 현재의 국악은 이것에 도전을 해봐야 한다.
|contsmark43|또 국악의 벤처화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영역을 넓혀 점진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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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6|국악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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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9|두 가지가 있다.
|contsmark50|제작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방송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부를 할 생각이다.
|contsmark51|또 우리 pd들은 쉽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모두 싫어할 것이다’ 라는 오류를 범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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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4|결국 그런 오류에 빠질 때 이미 방송은 취미생활로 변해버린다.
|contsmark55|그래서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생각하는 방송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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