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주최하는 ‘200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EBS 〈한반도의 공룡〉(연출 : 한상호)이 수상했다.
〈한반도의 공룡〉은 한반도 호숫가에서 살고 있던 공룡들의 생존 경쟁을 서사구조와 영화형식으로 재현하기 위해 헐리우드 영화에 버금가는 수준의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해 대한민국의 영상 기술력의 성장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방송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치하하는 특별상에는 대한민국 1세대 여성 아나운서인 강영숙(현 전통예절교육기관 사단법인 예지원 원장)씨가 수상했다. 강영숙 씨는 1954년부터 약 30여 년 간,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꾀돌이 문답〉, 〈누가누가 잘하나〉, 〈우량아 선발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서울시 문화상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응모기간 동안 출품된 작품은 356편으로 방통위는 창의발전, 지역발전, 문화다양성, 사회공헌, 뉴미디어,시청자제작 프로그램상 등 6개 부문 13개 프로그램에 대해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세종로 방통위 15층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국회의원, 방송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방송대상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대 상
EBS〈한반도의 공룡〉
◇ 지역발전 프로그램상
대구MBC 창사 45주년 특집HD다큐멘터리 〈혼의 상인 고령보부상〉
GTB 창사7주년 보도특집 〈방파제, 백사장을 삼키다〉
KNN HD 다큐멘터리 3부작 〈고인돌루트〉
◇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상
KBS1 〈러브인아시아〉 양구에는 필리핀 여덟 자매가 산다
평화방송 기획특집 3부작 〈Well dying, 아름다운 마감, 아름다운 시작〉
◇ 사회공헌 프로그램상
KBS1 지구의 해 특별기획 〈인간과 습지〉
Q채널 〈탈북 1.5〉
◇ 창의발전 프로그램상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
SBS 드라마스페셜 〈바람의 화원〉
◇ 뉴미디어프로그램상
TU미디어 〈180도 상상력의 힘〉
한국디지털위성방송 〈키즈톡톡 연동형〉 상호작용하는 영어교육
◇ 시청자제작프로그램상
OBS 경인 〈꿈꾸는 U〉 ‘무규칙영상퍼레이드’
티브로드홀딩스 중부방송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열린TV시청자세상〉 ‘공정무역을 찾아 네팔, 카투만두 마하구띠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