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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긴급출동 SOS 24> / 12일 오후 11시 5분

▲ ⓒSBS
[사채 빚에 팔려간 아내]
연출: 송승호 / 작가: 이윤정

* 매일같이 협박과 폭언에 시달리고 있다는 부부의 SOS!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는 부부는, 협박에 못 이겨 벌써 몇 달째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찜질방을 전전 하고 있다고 했다. 되도록이면 눈에 띄지 않도록 인적이 드문 밤에 만나길 원하는 남편은, 제작진을 만난 뒤에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협박을 해오는 존재에 대해서 쉽사리 털어 놓지 못했는데.. 그런데! 남편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이상한 점이 있었다. 남편의 손에 쥐어진 핸드폰이, 쉴 틈 없이 계속 울리고 있는 것! 전화를 받지 않자 뒤이어 도착한 문자메시지는 "부부를 산에다 묻어버리겠다"는 등의 섬뜩한 내용이었는데... 문자에 대해서 묻자 남편은 세상 누구도 이 사람들을 막을 수 없다며, 조심스럽게 제작진을 향해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협박이 시작 된 건 몇 달전, 신용회복을 해준다는 생활정보지의 광고를 통해 사채업자를 만난 뒤 부터라고 했는데...

* 임신 5개월 된 태아를 낙태, 그리고 노래방도우미로 강제취업까지..
며칠 뒤, 남편에게서 걸려온 다급한 전화 한통! 자신의 아내가 사채업자에게 붙잡혀 갔다는 것! 연락을 받고 달려 가보니, 남편은 초조한 모습으로 시내 곳곳을 다니며 아내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어찌 된 일인지 묻자, 어제 사채업자가 집으로 찾아와 빚을 갚지 못하니, 아내라도 데려가 일을 시켜야겠다며 아내를 강제로 끌고 갔다고 했는데... 무엇보다 아내의 소재지 파악을 하는 것이 시급했다. 그런데! 얼마 뒤, 놀랍게도 아내를 찾게 된 곳은 시내의 한 노래방! 아내는 사채업자에 의해 노래방 도우미로 강제 취업된 상태였는데..이뿐만이 아니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아내가 업자들에게 끌려가 노래방도우미로 일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더욱이 임신 5개월째였던 아내는, 업자들의 회유로 임신중절수술까지 강요당해야했다고 했다. 게다가, 연 360%에 달하는 끔찍한 고금리! 온갖 협박과 폭행은 물론이고, 뱃속 태아의 중절수술까지 서슴지 않는 악덕 불법 사채업자!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고 부부를 돕기 위해 긴급출동 SOS24가 출동합니다.


[아이 감시하는 엄마, 그 후]
연출: 김동렬 / 작가: 양민경

* 24시간 초등학생 아들을 감시하며 따라다닌다는 엄마!
아들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다닌다는 한 엄마에 관한 제보! 실제로 수업이 한창인 교실 복도, 엄마는 그곳에 의자까지 갖다놓고도 무언가 불안한 듯 서성이고 있었는데... 교실에 있는 아들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며 이상한 신호까지 보내는 엄마! 엄마는 누군가 아들을 해치려한다며, 집안 곳곳은 물론 아이의 몸에까지도 이상한 글귀들을 적어놓았는데... 엄마의 이상행동 때문에 학교에서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아들은 친구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 마음까지 한 뼘 더 성장한 아들
방송이 나간 지 1년 10개월, 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 초등학교에서 다시 만난 아들! 친구들 틈에 둘러싸여 있는 얼굴에선 생기가 넘쳤는데... 공부도 잘 하고, 마음까지 예쁜 아이로 통한다며 반에서 인기 최고라고 했다. 엄마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내기로 한 시설에서도 멋진 형으로 통하는 아들에겐 새로 생긴 꿈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사회복지사!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훗날 엄마와 같이 살게 될 그 날을 준비하며 마음까지 한 뼘 더 자란 아들을 <긴급출동SOS24>가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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