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리얼리티쇼 유아독존> 내 생애 첫 요리 / 13일 오후 7시 50분
요리에 앞서 신선한 재료 구입은 필수. 아이들에게 장보기 과제가 주어졌다. 각각 종이에 적혀있는 물품들을 사와야 하는데, 선택부터 계산까지 결정은 모두 아이들의 몫이다. 비교 체험 극과 극!! 채은, 예준은 재래시장으로 정렬, 예담, 유리는 마트로 팀을 나눠 장보기를 시작하는데… 엄마 없이 가는 길, 어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아이들, 언제나 그렇듯 시작은 자신만만하다!
재래시장팀의 예준은 살아 있는 꽃게를 보고 놀라 뒷걸음질치고 자기 키만 한 갈치, 미끌미끌 낙지에 눈이 휘둥그레! 든든한 맏언니 채은이는 계산은 물론 아저씨께 깎아달라는 애교까지 척척이다. 이렇게 재래시장팀이 차근차근 장보기를 마무리하는 사이 마트팀은?
밀가루를 '말가루'로 읽어버린 정렬! 온 마트를 뒤져도 '말가루'는 보이지 않고 아주머니께 도움을 청해보지만 '말가루'가 있을 리 만무하다. 결국 아이들, '여기 일하는 사람들은 장사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라며 혀를 차고… 이렇게 우왕좌왕 하는 사이, 유리가 사라졌다? 정렬과 예담, 유리 찾아 삼만 리를 시작하는데… '키는 요만하고요 유리 같이 생겼어요' 아이들의 설명을 들은 어른들은 황당하기만 하다. 캐러멜을 사 먹겠다는 유리와 안 된다는 오빠들의 추격전! 조용하던 마트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정렬, 예담, 유리 마트팀… 제대로 재료구입을 할 수 있을까?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음식 만들기 시작! 딱딱한 스파게티면은 익히고 나면 말랑말랑해지고 우유 같은 생크림은 한쪽으로 휘저으면 단단해진다? 재료의 변화과정을 통해 요리의 재미를 알아가는 아이들. 이렇게 음식준비에 한창 집중하나… 했더니, 하나 둘 슬슬 집어먹기 시작하는 꼬마 식신들! 먹고 또 먹고 자기 뱃속 채우기에 바쁘다~ 급기야 스파게티면이며, 생크림이며 집어던지며 놀기 시작하고 요리는 점점 산으로, 주방은 점점 난장판!
이거… 완성할 순 있는 거지? 아이들이 준비한 정성이 가득한 최고의 밥상! 받을 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사랑의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