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방송] EBS ‘시네마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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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방송] EBS ‘시네마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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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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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시네마천국> / 15일 오후 11시 10분

제752회 금기와 욕망의 치정멜로 <박쥐>를 위한 안내서 

이해영의 반전인터뷰 - 영화배우 신민아 2탄!

<천하장사 마돈나>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라 2007년 시네마천국의 안방MC로 활약했던 이해영 감독.
그가 도발적인 인터뷰어로 돌아왔다. <이해영의 반전인터뷰> - 이번 주 인터뷰 주자 영화배우 신민아! 한 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는 데이트나 반전 없는 스릴러 영화만큼 지루한 것도 없다. 우리들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반전'본능!

이해영감독이 날리는 날카로운 질문들을 통해 영화인들에게 대중이 가지고 있던 두세 가지 편견들을 깨보고 그 속에서 찾은 유쾌한 반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영화배우 신민아! 그녀를 향한 편견은??

▲ 배우 신민아 ⓒEBS
신민아는 신데렐라다? 영화배우 신민아 "<달콤한 인생>때의 혹평, 하루 종일 울었다" 한 번의 공백기나 슬럼프 없이 항상 주목받아왔던 영화배우 신민아. 그렇기에 그녀에게 '신데렐라'라는 편견이 존재해왔다.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주목을 받아왔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고 말한 신민아는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어렸을 때 갖고 있는 끼들이 소극적으로 변해있음에 '모든 일이 쉬운 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적은 없었냐는 이해영 감독의 질문에 <달콤한 인생>을 찍고 나서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잡지에서 모든 영화가 좋았으나 신민아의 연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기자의 평을 보고 하루 종일 울었다고 대답한 신민아는 그 때 당시에는 이 기자 분은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한테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 하는 탓함이 컸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평가가 아니었더라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콤한 인생>을 통해서 아무리 좋은 배우, 감독님과 작업을 한다고 해도 나 하나가 잘못하면 영화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 신민아는 영화 흥행이 잘 안되는 날에는 집에서 혼자 자책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달콤한 인생>이 칸 국제 영화제에도 진출하고 자신에게 좋은 감독님, 배우들과 일하는 기회를 줬지만 상처가 컸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히며 그 때 이 슬럼프를 극복해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컸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신민아에게 가진 편견들을 파헤쳐보는 시간! 

영화 속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박쥐>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초청.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혹평과 극찬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문제작 <박쥐>. 이번 주 시네마천국에서는 최고의 화제작 <박쥐>를 둘러싼 새로운 영화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1. 금기를 넘어서

가톨릭의 성직자인 신부가 뱀파이어가 된다는 영화 <박쥐>. 죄와 구원의 문제를 끊임없이 탐구해왔던 박찬욱 감독의 작품세계! 금기를 넘어서는 그의 영화를 알아보는 시간!

남북의 군인들의 우정을 다루면서 한국사회의 오랜 금기를 넘어선 <공동경비구역 JSA>, 유괴당한 딸이 죽자 복수에 나선 아버지의 이야기 <복수는 나의 것>, 누명을 쓰고 13년 만에 출감한 한 여자의 치밀한 복수극 <친절한 금자씨>, 영문도 모른 채 15년간 감금된 남자가 등장하는 <올드보이>까지. 이성과 논리로만 흘러가지 않는 박찬욱 영화세계의 아이러니를 만나보자!

▲ <박쥐>(2009, 박찬욱 감독)
2. 블랙유머

가장 잔혹한 순간, 예상치 못한 유머로 비극을 비트는 박찬욱 감독의 블랙유머의 매력 속으로! 엉뚱한 차원으로 변하는 금자의 복수극 <친절한 금자씨>, 우스꽝스럼움과 슬픔, 잔인함이 동시에 등장하는 <복수는 나의 것>까지. 세상의 부조리함을 블랙유머로 표현하고 있는 그의 영화들을 만나보자!

3. 박찬욱 감독의 여자들

전형적인 여성 캐릭터의 경계를 언제나 초월하는 박찬욱 감독의 여성들! 그들의 계보를 알아보는 시간! 길들여지지 않은 무한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박쥐>의 ‘태주’ (김옥빈) 강인하고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올드보이>의 ‘미도’ (강혜정)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이영애) 까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배우와 박찬욱 감독의 매력적인 여성캐릭터가 만난 순간을 만나보자!

4. 박찬욱 식 사랑찬가

뱀파이어 영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진한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멜로 영화 <박쥐>. 언제나 본격멜로를 찍고 싶다고 말하는 박찬욱 감독의 사랑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박찬욱 감독의 첫 로맨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찬욱이 만들면 로맨스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이한 나라의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자! 

판타스틱 냉장고 - <가족의 탄생>

상상이 현실이 되고, 꿈이 눈앞에 펼쳐지는 판타스틱 영화의 세계! <판타스틱 냉장고>! 이번에 소개할 판타스틱 영화는 낡고 진부한 ‘가족’이라는 소재로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가족을 탄생시킨 영화 <가족의 탄생>. 5년 만에 찾아온 원수 같은 동생과 그의 부인이라고 나타난 묘령의 아줌마 그리고 어느 날 들이닥친 피 한 방울 안 섞인 꼬마. 뒤틀린 가족사로 머리 아픈 선경과 배다른 남동생.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여자와 그런 여자에게 질투 아닌, 질투로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남자.

이들이 서서히 맞추어가는 가족관계도!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짠’하고 탄생하고 있을지 모르는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영화 <가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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