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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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EBS '세계테마기행'
  • PD저널
  • 승인 2009.05.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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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20일 오후 8시 50분

카프카스의 영혼, 그루지야 

흑해 연안의 신비를 간직한 땅, 그루지야. 그루지야는 터키와 러시아 사이 카프카스산맥의 나라 중에서도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나라다. 옛 소련 남부의 땅이었던 그루지야는 그동안 주변국과의 분쟁과 내전으로 여행자들이 찾기 쉽지 않았던 곳. 전쟁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천혜 자연의 신비와 그들만의 문화를 지켜내고 있는 나라, 그루지야를 만나보자.

지난해 <미쓰 홍당무>라는 영화로 데뷔한 신예 여성 영화감독 이경미! 2008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신인 영화감독으로 떠올랐다. 평범한 일상을 독특한 이야기로 이끌어 내는 능력이 뛰어난 그녀가 들려주는 미지의 나라, 그루지야는 어떤 모습일까? 영화감독 이경미와 함께 신비의 땅, 그루지야로 여행을 떠나보자.

▲ EBS <세계테마기행> ⓒEBS
3부 - 영혼의 길 그리고 전쟁과 평화

그루지야는 최근까지도 계속된 주변지역과의 분쟁 때문에 곳곳에 전쟁의 상흔이 많이 남아있는 땅이다. 역사적으로도 아픔과 상처가 많았던 그루지야를 지켜준 것은 바로 그루지야 사람들의 변함없는 믿음 때문이다.

옛 이베리아 왕국의 공주였던 니노는 포도나무 가지로 만든 십자가를 들고 카프카스 지역에 기독교를 전파한 카파도키아 출생의 성녀이다. 성녀 니노는 4세기경 그루지야에 정교회를 처음 전파하면서 그루지야 전역을 돌며 포교활동을 하였다.

그루지야의 시그나기 지역에 잠들어 있는 성녀 니노는 지금도 그루지야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어머니와 같은 전설의 인물이다. 성녀 니노가 걸어온 길을 따라 도착한 므츠헤타(Mtskheta)의 언덕 위 즈바리 성당(Jvari Cathedral)은 그동안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서도 굳건히 지켜져 온 곳이다.

므츠헤타에서 시작된 여정은 북서쪽으로 약 53km 떨어진 고리(Gori)로 이어진다. 고리는 스탈린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중세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적인 도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그라티 성당에서 우플리스 테시케 동굴사원까지 그루지야를 지켜낸 영혼의 길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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