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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스파크>/ 26일 오후 7시 50분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고산자 김정호> 편 보도자료

2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EBS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의 마지막 편으로 5월25일, 26일과 6월 1일, 2일 총 4회에 걸쳐 ‘대동여지도’를 만든 인문지리학자 ‘고산자 김정호’ 에 대한 내용을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다룰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오후 7시 50분부터 30분간이다.

고산자 김정호에 대한 개인 기록은 극히 미미한 상태이다. 1804년에 평민의 집에 태어나 평생을 지리학에 정진하며 일생을 정밀한 지도와 지리서를 만드는 일에 바친 고산자 김정호는 전국을 돌아다니고 기존의 지도를 연구하며 30여 년간의 각고 끝에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 등을 만들어 낸다. 특히 ‘대동여지도’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과학적 실측지도로 평가된다. 이밖에 서울 지도인 ‘수선전도’ 등을 남겼다.

또 지리지 편찬에도 힘써 ‘동여도지’, ‘여도비지’, ‘대동지지’ 등을 펴냈다. 그는 1866년 철종 때인 63세에 돌아가셨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설들이 분분한데 그것은 그의 삶이 그만큼 파란만장했고 그가 남긴 ‘대동여지도’가 불가사의한 역작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가 이 지도를 만들기 위해 백두산을 10회 이상 올랐다는 설을 믿어야 할까? 제작진은 그가 그 때까지 있었던 고지도를 연구하고 집대성하여 보다 정밀한 ‘대동여지도’를 만들었고 그는 단순한 지리학자가 아닌 인문학자로서 그때까지의 고지도를 집대성하고 전국을 확인하며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것을 밝혀낸다.

5월25일 월요일, 제1화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 편에서는 김정호가 평생을 지도를 만드는데 헌신하게 된 계기를 다룬다. 그에 관한 기록이 많지 않지만 그가 지도에 집착하게 된 상황과 그의 성장과정이 보여진다. 5월26일 화요일, 제2화 <평생을 함께한 친구들> 편에서는 김정호가 지도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준 실학자 최한기와의 만남과 그와의 각별한 우정을 소개한다. 또한 6월 1일과 2일 방송되는 3화와 4화를 통해서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대동여지도’의 완성과정과 그 의미 그리고 역사수호대에게 주는 값진 교훈들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안태근 PD는 “우리나라가 현재 IT 강국으로 세계에서 이만큼 발전한 것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주신 김정호같은 분들의 유전자를 우리가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작품을 통해 그동안 김정호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을 바로잡음과 동시에 고산자의 생애와 그의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위대한 집념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만들었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주인공을 맡은 박정우 배우도 “김정호를 연기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 당시 측량술이 발달되지 않았는데 순전히 한 인간의 집념과 순수함으로 만들어진 대동여지도를 보고 이 분처럼 살아야겠다는 감동을 받을 정도였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4부작으로 방송되는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고산자 김정호>편을 통해 어린이 시청자들이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위대한 성과를 이룬 대단한 민족인지를 그리고 진정한 보물과 값진 것들이 무엇인지를 작품을 통해 일깨워 주기도 한다. 아울러 문경세제 옛길과 설악산, 동해안 등 아름다운 한반도의 풍광과 계절 변화가 들어간 것도 이번 고산자 김정호 편의 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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