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 KBS ‘매거진 알로’ 편성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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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논란’ KBS ‘매거진 알로’ 편성보류
‘파트너’로 대체 … 제작사 “SBS ‘스타일’도 법적대응 할 것”
  • 김도영 기자
  • 승인 2009.05.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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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표절 논란’을 빚었던 수목드라마 <매거진 알로>의 편성을 보류하기로 했다.

<매거진 알로>는 당초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후속으로 다음달 24일부터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SBS 주말극 <스타일> 측의 표절의혹 제기로 논란이 일자 KBS는 편성을 보류했다. 대신 KBS는 김현주 주연의 법정드라마 <파트너>(가제)를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내용에 상관없이 제작사 간 표절공방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에 (표절 여부가) 정확하게 확인될 때까지 편성을 유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표절 논란은 SBS <스타일> 제작사의 문제제기로 불거졌다. 백영옥의 동명소설 <스타일>의 판권을 가진 예인문화 측은 패션잡지사를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구성 등을 모방했다며 <매거진 알로>에 대한 법정투쟁도 불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매거진 알로>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모피어스도 지난 21일 예인문화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공방은 계속됐지만, KBS가 편성보류를 결정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SBS <스타일>은 이지아, 류시원 등이 캐스팅 된 상태이며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오는 7월 2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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