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노 전 대통령 ‘국민장’ 특집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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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노 전 대통령 ‘국민장’ 특집편성
발인부터 화장까지 뉴스특보 편성 … 영결식은 생중계
  • 취재팀 종합
  • 승인 2009.05.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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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O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29일 특집 생방송을 편성했다.

방송사들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빈소에서 진행되는 발인부터 영결식 준비, 운구 과정 등을 보도할 예정이며, 오전 11시부터 서울 경복궁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은 생중계로 내보낼 계획이다.

노 전 대통령의 발인이 오전 5시로 예정됨에 따라 각 방송사들은 29일 아침뉴스를 앞당겨 편성했다. KBS 1TV는 <특집 뉴스광장>을 오전 4시 50분부터, MBC는 <뉴스특보>를 오전 4시 30분부터 내보낸 뒤 오전 6시부터 <특집 뉴스투데이>를 방송한다. SBS는 오전 4시 30분부터 <뉴스특보>를 내보내고, OBS도 오전 5시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나흘째인 지난 26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PD저널>
KBS와 MBC는 오전 9시 30분부터, SBS는 10시부터 뉴스특보로 운구 과정 등을 보도하며, 11시부터 경복궁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은 방송사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KBS는 헬기를 동원해 봉하마을에서 서울 경복궁까지의 운구과정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고, MBC와 풀 화면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은 KBS와 MBC 풀 화면을 제공받지 못해 자체 헬기를 띄워 운구 행렬이 수도권에 들어섰을 때부터 운구과정을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사들은 영결식 이후에도 각각 특집방송을 편성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제, 수원 연화장 화장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KBS는 오후 12시와 3시, 5시에 각각 뉴스특보를 편성했고 MBC는 오후 2시와 2시 40분, SBS는 오후 2시부터 뉴스특보를 내보낸다.

저녁 메인뉴스도 확대 편성된다. KBS 1TV는 <뉴스9>를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내보내며, MBC <뉴스데스크>는 2시간 동안 특집으로 방송된다. SBS도 <8뉴스>를 1시간 3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이 열리는 29일에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KBS 1TV <추적 60분>은 ‘추모특집-노무현 떠나다’를 방송하고, MBC는 참여정부 말기인 지난해 2월 방송됐던  <앙코르 MBC스페셜> ‘대한민국 대통령’ 2편을 다시 내보낸다. SBS는 이날 보도특집 <서민 대통령 노무현, 그는 누구인가(가제)>를 특집 편성했고, OBS <시사토론 우리시대>는 ‘특집좌담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우리 사회의 과제’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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