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청문회 특검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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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청문회 특검 도입 촉구
  • 이선민 기자
  • 승인 2009.05.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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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언론노조)이 노무현 전대통령의 수사전반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실시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이 열린 29일 오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국민 대다수가 정치 보복이 불러온 정치적 타살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을 잃었다고 느낀다”며 “영혼 없이 흔들리는 정치 검찰에 대한 성토도 하늘을 찌른다. 따라서 청문회와 특검은 거부할 수 없는 국민적 여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노조는 “형법에 나오지도 않는 포괄적 뇌물죄 적용을 들먹이며 고인에게 범죄혐의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며 “후원 기업을 향한 유례없고 비상식적이며 대대적인 세무조사는 노 전대통령을 겨냥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언론노조는 “국세청에서 바통을 넘겨받은 검찰은 언론에 수사와 상관없는 내용들을 흘렸다. 회기심만 자극하고 여론의 뭇매를 유발하는 망신주기 브리핑이었다”며 “이는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함은 물론이고 그 이전에 검찰이 추구해야 할 가치인 기본권 보장을 스스로 짓밟는 매우 저열한 형태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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