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본사가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MBC는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250억 원에 달하는 등 경영수지가 악화됨에 따라 구조적인 인건비 절감을 위해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MBC는 지난 4월 명예퇴직 조기 실시와 의무안식년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2차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명예퇴직 신청 대상은 10년 이상 근속 또는 만 40세 이상 직원 가운데 정년이 1년 이상 남은 이들로, 일반직·연봉직·업무직 모두 해당된다. 명예퇴직자에게는 퇴직금 외에 최대 3년간 명퇴자 보조금 또는 자녀학자금이 지원된다.
MBC 인사부 관계자는 “명예퇴직 (예상) 규모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지만, 200여명에게 개별적으로 명예퇴직 제안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오는 10일까지 열흘 동안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퇴직자를 확정해 이달 30일 명예퇴직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