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PD상에 ‘소비자고발- 베이비파우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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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검출 최초 공개·식약청 직무유기 비판

한국PD연합회(회장 김영희)가 시상하는 110회 이달의 PD상에 KBS 〈소비자 고발〉 ‘충격!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검출’ 편(연출 전수영)이 선정됐다.

TV시사교양부문 수상작인 〈소바자 고발〉 ‘베이비파우더’편은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석면파동을 불러 일으킨 프로그램이다. 3월초 베이비파우더의 안전성에 의문을 품은 제작진은 석면검출 실험을 의뢰, 그 결과 3개 회사 5개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 KBS <소비자고발> ⓒKBS
당시 제작진은 석면이 나온 배경을 추적해 베이비파우더의 주원료인 탈크(활석)에서 자연적으로 석면이 함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프로그램을 통해 밝혔고 석면의 유해성을 고발했다. 또 취재진이 석면함유 사실을 밝혀내기 전까지 베이비파우더의 관리감독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석면에 관한 어떠한 관리기준도 갖고 있지 않아 이들의 직무유기를 비판했다.

방송 이후 파장은 엄청났다. 석면이 검출된 베이비파우더의 제조사와 판매사는 문제가 된 제품을 전량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했고 소비자들에게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방송하루 만에 베이비 파우더의 원료인 탈크에 대한 무검출 기준을 마련했다.

한편 110회 이달의 PD상 TV예능·드라마부문과 라디오 부문 수상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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