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는 미래에게 선거에 나온 이유가 기탁금이라도 제대로 돌려받기 위해 나온게 맞느냐고 따지자 그제야 미래는 자신이 말실수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날이 바뀌고, 단상에 올라선 미래는 연설을 시작하다가 이내 갑자기 커피와 정치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사람들에게 묻는다. 이에 조국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당황해 하는데, 미래는 시청에서 커피를 타보니 정치와 이런저런 공통점이 있더라며 이내 자신이 시장이 되면 쓸데없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걸 공약으로 내세운다.
연설이 끝난 뒤 미래는 조국으로부터 그런 유치원 졸업송사같은 연설에 누가 표를 던지겠느냐며 나무라지만 미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자 조국은 왜 판을 엎느냐며 다그친다. 이에 미래는 조국에게 이 순간부터 참모자격을 박탈한다고 말한다. 이윽고, 투표가 시작되고, 미래는 자신의 이름이 있는 난에 투표한다. 잠시 후 숨막히는 투표결과가 발표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