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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과학실험 사이펀> / 4일 오후 7시 50분

비눗방울 속에 100명 넣기 한국신기록 작성

세상에서 가장 큰 비눗방울이 탄생했다. EBS <과학실험 사이펀> 제작팀이 지난 5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샛별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비눗방울에 사람을 많이 넣는 진기록에 도전했다.

▲ ⓒEBS
이날 도전에는 버블아티스트 정일권씨외 3명이 가로 6m7cm, 세로 4m13cm의 커다란 비눗방울 속에 키 152cm 이상의 사람 100명을 10초 동안 넣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에 따르면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가 인증한 이 부문(Most people inside a soap bubble) 세계 공식기록은 2007년 11월 영국의 샘 히스(Sam Heath)가 지름 3.35m의 원기둥 안에 5초 동안 넣은 50명이다.

이 기록은 지난 5월 16일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박경숙씨가 갱신했다. 박씨는 지름 4.75m의 원기둥 안에 90명을 넣고 9.00초를 버텨 한국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이르면 7월 초에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 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EBS <과학실험 사이펀>팀은 9초 이상만 버텨도 세계기록에 무난히 달성된다. 그러나 이 날 도전에서는 13.11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숨죽이고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았다.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개그맨 김늘메씨와 방송인 지영씨는 “감동적이고 잊지 못 할 순간이 될 것이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현장에는 신기록을 지켜보기 위한 학생들과 비눗방울 속에 들어간 학생을 합해 300여명이나 있어서 이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비눗방울을 자꾸 터뜨려 기록 달성이 쉽지 않았다”고 당시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현장에서 직접 기록을 계측한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은 “한국 방송프로그램에서의 기네스북 도전 성공은 이번이 최초라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날의 기록은 추후 세계기록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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