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통신협의회(IPTC) 정기총회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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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언론통신협의회(International Press Telecommunication Council)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제44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IPTC는 전 세계 70개 통신사 및 언론사가 참여해 언론관련 최신 기술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국제민간기구이다. 특히 IPTC는 디지털 뉴스 콘텐츠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국제표준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IPTC는 2000년부터 세계 최초의 뉴스 유통 포맷인 NewsML을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NewsML은 AFP, 로이터, AP, 교도통신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와 이들에게 뉴스를 공급받고 있는 언론사 및 포털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번 총회는 한국언론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것으로 뉴욕타임스, AFP, 로이터 등 10여개국 21개 언론사 및 통신사 30여명의 언론관련 기술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IPTC의 뉴스 유통 국제표준을 확정하는 표결이 이루어지며, 최신 언론기술 및 트렌드 관련 정보교류를 통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총회 기간 중에는 특별 세션으로 한국의 미디어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어 한국 뉴스콘텐츠 산업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 공식 일정이 끝난 뒤 6월 18일에는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NewsML의 최신 버전인 G2 관련 국제 심포지움이 열린다. 심포지움은 로이터의 데이브 컴튼이 발표하고 한국 NewsML 포럼 회원 및 한국 미디어산업의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디지털 뉴스 콘텐츠 시장의 유통 표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언론재단 주관의 이번 IPTC 정기총회를 계기로 향후 국제표준 논의과정에서 한국 언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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