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방송인 김시향의 스타화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시향은 지난 1월 연기자 변신을 위해 채널 올리브 ‘올리브쇼’를 비롯 MBC에브리원 ‘식신원정대’ 등 출연중인 프로그램들에서 모두 하차한 후, 최근 방송에 복귀했다.
관계자는 “김시향씨가 연기자의 꿈으로 처음 레이싱 모델에서 연예계로 발을 옮겼는데 막상 연기의 기회나 충분한 트레이닝은 받지 못하고 있다”며 “두 번의 연기자 오디션에서 낙방하며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결심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시향은 최근 방송활동을 재개하면서 왕비호에게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 윤형빈은 김시향에게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이다 연기자로 변신한다고 돌연 은퇴, 그리고 ‘스타골든벨’ 나오더라?”라며 “그럴거면 뭣하러 은퇴했냐?”고 독설을 날렸다.
하지만,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시향은 “쉬는 동안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오는 7,8월 경에 연기자로 변신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히면서 연기에 대한 질긴 도전정신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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