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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W>/ 12일 오후 11시 50분

* 실업률 제로! 스페인 사회주의 도시 ‘마리날레다’

취업걱정도, 주택걱정도, 아이들 보육부터 교육비까지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는 마을! 이런 꿈같은 마을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마리날레다.

불과 인구 2,700명의 작은 마을인 이곳은 겉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시골 마을일뿐이지만, 뉴욕타임즈에서 가장 이상적인 도시로 선정될 만큼 유명해졌다. ‘평화의 유토피아’라고 불리는 마리날레다의 비밀은 바로 사회주의 시스템!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함께 집을 짓고, 농장을 일구는 마리날레다에서는 모든 것이 공동소유다.

▲ MBC 〈W〉 ⓒMBC
돈이 없어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 마을은, 반대로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주택을 비롯해 토지까지 어떤 것도 개인 소유가 절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1979년부터 30년 동안 시장으로 재임한 산체스 시장의 사회주의 정책은 환상일 뿐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 유일의 사회주의 도시, 마리날레다. 사회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인가, 경제위기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인가? 논란의 현장을 W가 다녀왔다.

* 라이베리아, 고무농장 노동자들의 눈물

'자유의 땅'이라는 의미로 미국 해방 노예들이 건설한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외곽에 자리한 하르벨(Harbel) 고무농장은 국가의미와는 다르게 자유보다 노동의 고통과 눈물이 새겨져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의 하루는 새벽 4시 반에 시작된다. 7000여 명의 노동자들은 숲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평균 15m가 넘는 고무나무 앞에 선다. 긴 막대를 이용해 고무나무 껍질을 벗기면 한 방울씩 떨어지는 고무나무 수액. 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450그루의 나무를 옮겨 다니며 한 방울씩 떨어지는 고무나무 수액을 하루에 70kg씩 모아야만 한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임금을 절반 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8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노동착취와 환경오염 실태를 W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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